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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지원부문, 3명 승진에도 쏠리는 시선 직원수 30명 불과, 약 절반이 임원…힘 실리는 '컨트롤타워' 역할

최은진 기자공개 2019-12-02 15:10:10

이 기사는 2019년 11월 29일 18:1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며 계열사 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한화의 지원부문에서 올해 3명의 승진자가 배출됐다. 숫자로만 따지면 크게 두드러지는 것이 없어 보이지만, 수백명 혹은 수천명의 인력으로 구성된 타 사업부문과 다르게 지원부문의 인력이 고작 30명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이번에 승진한 인사를 포함해 지원부문의 임원은 구성원의 약 절반인 총 10명이다. 무게감 있는 인력들을 중심으로 조직을 구성하면서 그룹의 전반적인 업무를 관장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는 지난 29일 화약·방산, 무역, 기계, 지원 등 4개 사업부문의 임원을 승진하는 연말 정기인사를 발표했다. 직위별 승진인원은 전무 3명, 상무 4명, 상무보 14명 등 총 21명이다. 사업부문별로는 화약·방산부문이 12명, 기계부문이 4명, 무역부문이 2명, 그리고 지원부문이 3명이다.

이 가운데 지원부문의 인사가 눈에 띈다. 한화그룹의 사실상 지주사 역할을 담당하는 ㈜한화의 지원부문은 계열사 관리 등 그룹의 전반적인 업무를 총괄하는 역할을 한다. 직원수는 고작 30여명에 불과하지만 임원이 약 절반이다. 이번 인사에서도 지원부문의 승진이 유독 두드러졌다. 화약·방산부문의 직원수가 4500명, 무역이 300명, 기계가 650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지원부문의 승진자가 3명임에도 비중으로 따지면 압도적이라고 볼 수 있다.

승진한 인물들을 살펴보면 신용인 상무가 전무로, 우영진 상무보가 상무로 각각 승진했다. 김승모 부장은 상무보로 승진하며 첫 임원배치를 달았다. 신용진 전무는 한화케미칼 기획조정팀장을, 우영진 상무는 한화손해보험 자산운용부문을 맡았던 인물이다. 지원부문 내에서도 각각 해당 계열사들과 소통하며 업무를 조율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지원부문은 지난해 연말 신설된 조직이다. 대외적으로는 계열사 지원 및 관리를 담당한다고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그룹 지배구조 및 사업구조 개편 등을 추진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한다고 전해진다. '구조조정본부-경영기획실'의 계보를 이으며 신설된 조직인데다 한화그룹의 전문경영인 중 맏어른격인 금춘수 부회장이 총괄 대표이사로 자리해 더욱 무게가 실렸다.

지원부문 내 인력들도 대부분 각 계열사에서 오랫동안 근무하며 전문성을 갖춘 무게감 있는 인물들이다. 그룹의 전반적인 업무를 관장하는 만큼 네트워크와 전문성이 '필수자격'으로 꼽힌다는 점에서 임원들로 구성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승진인사를 포함해 지원부문 구성원 총 30명 중 10명이 임원급이다. 부회장 1명, 부사장 1명, 전무 2명, 상무1명, 상무보 5명이다. 신설 1년만에 3명의 인력을 승진시키며 확실한 존재감을 과시했다는 평가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의 지원부문은 계열사와 소통하고 업무 지원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무게감 있는 임원 인사들이 많이 있다"며 "이번 승진 인사 역시 그와 같은 맥락에서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한화그룹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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