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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픽운용, 독일 도르트문트 아마존 물류센터 '인수' 2개동 약 1800억 인수…향후 5년 운용, 수익률 8% 기대

김경태 기자공개 2019-12-04 09:02:11

이 기사는 2019년 12월 03일 15:0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퍼시픽자산운용이 해외 투자 보폭을 넓히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호주 등에서 투자를 진행한 데 이어 최근 독일 도르트문트에 소재한 아마존 물류센터를 인수했다. 향후 5년간 운용한 후 투자금 회수에 나설 전망이다. 퍼시픽자산운용의 모회사인 퍼시픽투자운용도 물류시설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어 양사가 국내외에서 사업을 더 확대할지 주목된다.

◇독일 아마존 물류센터 1800억 매입

퍼시픽자산운용은 이달 독일 도르트문트 지역에 있는 아마존 물류센터 2개동을 사들였다. 인수 규모는 약 1800억원 수준이다. 매입한 아마존 물류센터는 최첨단 시설로 유럽 3개 국가만 보유하고 있는 IXD(Inbound Cross Dock)와 FBA(Fulfillment By Amazon)기능이 설치돼있다. 2개동의 면적은 2만7000평 정도다. 지상 내 총 1500여대의 주차가 가능한 대규모 물류센터다.

해당 부동산은 독일 내 물류 핵심거점지역인 북라인루르(North Rhine Ruhr) 지역에 위치해 있다. 소재지 인근 도로인 A1, A2 Motorway를 통해 유럽 여러 지역에 접근이 용이하다. 인근 지역인 뒤셀도르프 지역의 공항과 항만을 통해서는 유럽 전역에 접근성이 뛰어난 장점이 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퍼시픽자산운용은 중동계 투자자와 직접 협상을 통해 아마존 물류센터 매입을 완료했다. 현지에서의 운용은 영국계 자산운용사인 SIM(Savills Investment Management)가 참여할 예정이다.

거래 사정에 밝은 관계자는 "해당 물건은 아마존의 마스터리스(책임임차: Master Lease) 계약이 있어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하며, 기간은 최장 30년까지 연장 가능하다"며 "퍼시픽자산운용은 향후 5년간 약 8% 수준의 수익률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퍼시픽, 국내외 물류시설 투자 보폭 확대

퍼시픽자산운용은 퍼시픽투자운용이 최대주주로 있는 곳이다. 퍼시픽자산운용은 홍창민 대표가, 퍼시픽투자운용은 박종필 대표가 이끌고 있다. 2곳 모두 국내에서 물류시설 투자를 순조럽게 진행한 경험이 있다.

우선 퍼시픽자산운용은 2016년 '퍼시픽 제4호 전문 사모부동산투자 유한회사'를 만들어 경기 평택 진위3산업단지 내에서 물류센터를 개발하는 투자를 했다.

퍼시픽투자운용의 경우 2012년 천안에 소재한 이랜드월드 물류센터에 투자하는 '펨코로지스틱제3호위탁관리리츠'를 설정해 운용하고 있다. 안정적인 수익을 올린 덕분에 올해 상반기에 리츠의 유상증자를 통해 새로운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기도 했다. 군인공제회와 사학연금, 전문건설공제조합이 자금을 출자했다. 2015년에 이랜드리테일 물류센터에 투자하기 위해 만든 '펨코로지스틱제5호위탁관리리츠'도 순항하고 있다.

여기에 퍼시픽자산운용이 해외에서 다수의 투자를 하면서 체득한 실력이 더해져 이번에 유럽 소재 물류시설 투자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퍼시픽자산운용은 작년 일본 도쿄 시나가와 소재한 글로벌 IT기업 히타치솔루션(Hitachi Solutions)의 사옥을 약 3230억원에 매입했다. 올해 들어서는 베트남 다낭 쉐라톤 포포인츠(Four Points) 호텔 대출채권, 호주에 소재한 주거시설과 관련된 담보대출 투자 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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