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더스트리

조직 재정비한 보성그룹, 에너지·개발사업 '드라이브' 김한기 부회장 한양 대표에…채정섭 사장은 보성산업 개발사업 주도

고진영 기자공개 2019-12-05 13:20:20

이 기사는 2019년 12월 04일 16:4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너지’와 ‘개발’을 양대 축으로 하는 보성그룹의 신사업이 차례대로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간판 계열사 대표를 1년여 만에 재배치 한 점도 사업 진행단계에 맞춰 전열을 가다듬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기인사에서 보성그룹은 김한기 보성산업 대표이사 부회장을 한양 대표로 내정했다. 채정섭 한양 대표이사 사장은 보성산업과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대표로 자리를 옮긴다. 신사업에 속도를 붙이기 위한 결정이다.
△김한기 한양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채정섭 보성산업 대표이사 사장.

한양, 보성산업이 속한 보성그룹은 신사업을 키워 주력사업 구조를 재편하기 위한 작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계열사들이 전사적으로 매달리고 있는데, 한양이 기존 주택사업과 함께 에너지사업을 주로 담당한다면 보성산업은 청라시티타워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맡았다.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은 스마트시티 솔라시도 개발을 전담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사업별 진행단계를 보면, 에너지사업의 경우 솔라시도에 들어서는 태양광발전소 '솔라파크'가 현재 공사 중이다. 내년 4~5월 즈음 준공을 마칠 예정이다. 준공 전 제대로 기능하는지 등을 점검하는 상업운전을 거치고 나면 수익 창출을 기대해볼 수 있다.

묘도에 지어질 LNG 허브 터미널은 최종목표인 탱크 총 13기 가운데 우선 4기를 1기 사업으로 추진 중이며 이번주 내로 산업부에 공사계획 승인신청을 접수한다. 신청할 때 예상 수요처를 포함해서 제출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터미널을 이용할 대략적 수요처와 어느정도 협의가 이뤄진 상태라고 볼 수 있다. 내년에 관련 법인 설립도 계획해뒀다.

회사 측은 한양의 에너지사업이 점차 구체화 단계에 들어서고 있는 만큼 김한기 부회장이 남은 과정을 이끌 적임자라고 보고 있다. 보성그룹 관계자는 “김 부회장의 경우 대림산업에서 총괄 대표이사 사장까지 지내 석유화학이나 플랜트, 에너지 사업에 대한 관리 경험을 갖췄다”며 “이런 역량을 감안했을 때 인사 이동이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1984년 대림산업에 입사한 뒤 계열사인 삼호 대표이사, 대림산업 건축사업 본부장(전무, 사장), 총괄대표이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2018년 4월 보성산업에 영입되면서 대표이사에 올랐는데 1년 반 만에 자리를 옮기게 됐다.

이는 한양이 2004년 보성그룹에 인수된 이후 삼성물산이나 대우건설, 대림산업 등 대형 건설사 출신 임원들을 적극 기용해온 것과도 일치하는 기조의 인사다.

반대로 한양에서 이동해 보성산업을 이끌게 된 채정섭 사장은 내부출신이다. 1992년 한양의 모그룹인 보성건설(주)에 입사했다. 보성그룹이 한양을 품은 뒤로는 한양 전략사업본부, 개발사업본부 본부장, 경영기획실장 등을 역임해 그룹에서 대표적인 개발 및 전략기획통으로 잘 알려졌다.

보성그룹에서 개발 기획, 테넌트(임차인) 유치 등 디벨로퍼 역할을 하는 보성산업을 이끌기에 제격인 역량을 갖춘 셈이다. 한양이 기존 주택개발사업보다 에너지사업으로 성장 축을 옮기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이번 인사의 취지가 엿보인다.

특히 채 사장은 청라시티타워, 청라국제금융단지, 솔라시도 등 보성그룹이 진행 중인 개발사업에 초기부터 관여해왔다. 보성그룹 관계자는 “지금은 이 사업들이 인허가를 마치고 본격화에 들어가는 시점”이라며 “외부 영입보다는 사업을 이미 잘 아는 내부 인사가 안정화 측면에서도 유리하다고 봤다”고 말했다.
△솔라시도 7대 ZONE

청라시티타워는 지난 11월 21일 기공식을 시작으로 연내 터파기 공사에 착수한다. 청라국제금융단지의 경우 지난 11월 28일 오피스 착공 승인 후 공사를 앞두고 있으며, 2020년에는 오피스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분당신도시 크기의 스마트시티 솔라시도는 부지 확보 이후 개발계획을 검토하면서 투자유치를 위해 여러 기업 및 기관들을 접촉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