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코넥스 신규상장 역대최저…이전상장은 활발 [Adieu 2019]바이오기업 데뷔 잇달아…시총 1조 증발, 이전상장 영향?

이지혜 기자공개 2019-12-06 13:57:05

이 기사는 2019년 12월 05일 07:3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넥스 신규상장 기업이 급감했다. 코넥스 상장기업 수도 150여 곳에서 정체됐다. 증시가 전반적으로 침체된 데다 코스닥 상장요건까지 완화하면서 코넥스가 타격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코넥스의 시가총액도 지난해보다 1조원 가까이 줄었다. ‘대어’가 줄어든 데다 바이오업종에 대한 투자심리도 위축됐기 때문이다. 이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있다. 이전상장이 늘어났기 때문이므로 코넥스가 제역할을 해낸 결과라는 해석이다.

◇코넥스 신규상장기업 ‘역대 최저’…‘바이오’ 대세 여전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넥스 신규상장 기업이 역대 최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까지 코넥스 신규상장 기업 수는 모두 13곳이다. 지난해보다 8건가량 줄었다. 12월 상장 대기 중인 기업까지 고려해도 지난해보다 신규상장 기업 수가 적을 가능성이 유력하다. 2013년 7월 코넥스 시장이 열린 이후 신규상장 기업 수는 2016년 50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그 뒤로 부진을 이어갔다.

상장되어 있는 기업 수는 151곳으로 지난해보다 소폭 줄었다. 코넥스 상장기업 수는 2017년 사상 처음으로 150곳을 넘어섰지만 3년째 정체됐다.
출처: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넥스뿐 아니라 유가증권, 코스닥까지 전반적으로 증시가 침체된 탓”이라며 “기술 특례 상장 등 코스닥 상장기준이 완화하고 상장요건도 다양화하면서 코넥스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고 말했다. 올 들어 현재까지 기술성장기업 상장특례로 코스닥에 입성한 기업 수는 (코넥스 이전상장 기업 3곳 제외) 모두 13곳이다. 역대 두 번째로 많다.

코넥스 신규상장 키워드는 올해도 바이오였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통계청 기준에 따라 명확히 분류된 것은 아니다”면서도 “신규상장 기업 중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물론 수적으로도 바이오가 많았다”고 말했다. 올해 신규상장 기업 중 시가총액 상위 5위 기업 중 3곳이 바이오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코넥스 신규상장 기업 중 시가총액 1위는 티티씨디펜스로 과학기술 서비스업을 주력으로 영위하지만 2위인 아퓨어스는 실험동물·연구용피부 및 연구용세포가 주력제품이다. 3위 펨토바이오메드는 세포치료제 제조 공정 기술을 개발했고 4위 이도바이오는 당뇨질환 세포치료제를 개발한다. 5위인 유엑스엔은 신약개발 등을 진행하지 않지만 혈당센서 등 의료용 기기 제조업종에 속해있다.

◇시가총액 1조 증발…‘역대 최대’ 이전상장 영향?

2019년 코넥스는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이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기준 코넥스 시가총액은 5조2946억원이다. 지난해 말보다 9558억원(15%) 줄었다. 연말까지 신규상장 대기 중인 기업이 있긴 하지만 시가총액 감소흐름을 되돌려놓기는 역부족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코넥스의 시가총액 감소를 시장 침체만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증시 침체, ‘대어’ 상장기업 부재 등이 영향을 미쳤다”면서도 “코스닥 이전상장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큰 요인”이라고 말했다.

올 들어 현재까지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된 기업 수는 7곳이다. 이 가운데 지노믹트리는 지난해 말 기준 코넥스에서 시가총액 상위 2위에 올랐을 정도로 비중이 크다. 이밖에 리메드는 6일 코스닥 이전상장을 앞뒀고 한국비엔씨는 3일, 아이엘사이언스와 소프트캠프는 이달 말 스팩합병으로 코스닥에 입성한다.

이전상장 기업으로 집계되지는 않았지만 우수성을 인정받아 코스닥기업에 피인수합병된 기업도 있다. 엔케이맥스와 인프라웨어테크놀러지 등이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 이전상장 건수가 인수합병까지 포함해 최대 14건에 이를 것으로 기대한다. 연말로 갈수록 코넥스의 시가총액이 더욱 줄어들 가능성도 남아있는 셈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