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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쿠콘, IPO '닻' 올린다…'웹케시' 흥행 벤치마킹 2020년 하반기 예심 청구, 이듬해 청약…연초효과 기대감, 투심 '고무적'

전경진 기자공개 2019-12-09 13:47:53

이 기사는 2019년 12월 06일 18:0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핀테크 업체 쿠콘이 2020년 하반기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공모일정은 이듬해 1분기를 고려하고 있다. 연초 기관들이 새롭게 투자금을 집행하기 시작하는 만큼 청약 수요를 이끌어내기 수월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이다. 올해 1월 IPO 흥행을 달성한 모회사 웹케시와 같은 전략을 추구하는 셈이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쿠콘은 2020년 하반기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입성을 위한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을 세웠다. 상반기 실적 결산 후 IPO 일정에 돌입하는 셈이다.

쿠콘은 상장 예비심사 종료 후 공모 절차에 바로 돌입할지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입장이다. 내부적으로는 2021년 1~2월에 공모주 청약 일정을 소화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쿠콘이 모회사이자 국내 1호 핀테크 상장사인 웹케시를 벤치마킹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선 연초 IPO에 나서는 기업 수가 적어 한정된 기관 물량을 두고 경쟁을 하는데 유리하다. 또 기관들이 새롭게 배정받은 투자 자금을 집행하는 시점인 점이 부각된다. 대규모 자금 집행 여력이 있는 만큼 '알짜' 기업에 대해 우호적인 가격대의 청약 주문이 들어올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실제 올해 1월 웹케시의 IPO 수요예측에는 총 846곳의 기관들이 앞다퉈 참여했다. 기관 청약경쟁률은 614대 1에 달했다. 웹케시가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의 가격(2만6000원)에서 결정할 수 있었던 배경이다.

반면 하반기로 갈 수록 IPO 흥행은 어려워지는 편이다. 올해만 하더라도 다수의 기업들의 가관 수요예측이 겹치면서 청약 희비가 엇갈렸다. 가령 올해 11월 4일에 현대에너지솔루션, CS베어링, 코리에셋투자증권 등 3곳의 IPO 수요예측이 겹친 것이 대표적이다.

시장 관계자는 "2019년은 핀테크 기업에 대한 공모주 투심이 확인된 해였다"며 "웹케시와 같은 전략을 취할 경우 투심 분산을 최소화할 수 있어 공모 흥행까지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쿠콘은 2006년 12월 14일 설립된 핀테크 업체다. 사업영역은 금융 데이터 스크래핑 기술을 이용해 핀테크 기업이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정보 제공 서비스'와 전자금융 네트워크를 이용한 '지급·결제 서비스'로 나뉜다.

쿠콘의 사업 경쟁력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들이 나온다. KB국민은행, 우리은행, 한화생명, 카카오페이, SK증권 등 국내 주요 금융기관들을 고객사로 둘 만큼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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