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22(수)

전체기사

아름드리 채권펀드 '두각'…픽스드인컴 강세 '여전' [인사이드 헤지펀드/Monthly Review]①아름드리채권5호 두달 연속 상위권…미래·NH 인하우스 펀드 꾸준한 '자금몰이'

김진현 기자공개 2019-12-11 14:28:39

이 기사는 2019년 12월 09일 11:5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연말을 앞둔 헤지펀드 시장에서는 여전히 픽스드인컴(Fixed Income) 상품이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파생결합펀드(DLF)·라임자산운용 환매 연기 등 궂은 시장환경 영향과 연말 보수적 자금 집행 분위기가 겹치면서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채권형펀드로 자금이 몰렸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월 전체 한국형 헤지펀드 설정액은 34조256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0월 대비 약 1360억원 줄어든 수치다. 한국형 헤지펀드 시장은 지난 9월 이후 세달 연속 후퇴하고 있다.

헤지펀드 시장에 한파가 불어닥친 가운데 아름드리자산운용이 두각을 나타냈다. '아름드리채권투자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5호'가 10월에 이어 11월에도 가장 많은 자금을 유치한 상품이 됐다. 또 아름드리자산운용의 '아름드리채권투자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4호'도 199억원이 유입돼 상위권에 입성했다.

아름드리자산운용은 AA등급 이상 회사채에 투자하는 운용 전략으로 다수의 개인투자자·기관투자가를 사로잡았다. 수익률이 높지는 않더라도 높은 신용등급 덕에 자금 손실 위험이 적은 상품이란 점이 자금을 유치할 수 있던 비결로 꼽힌다.

아름드리채권형펀드에 이어 지난 10월 설정액 증가 상위 펀드 목록에 이름을 올렸던 '미래에셋스마트Q아비트라지전문사모투자신탁1호'도 200억원을 끌어모아 석달째 자금 유입 상위펀드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 펀드는 이자율 차익거래 및 상대가치투자 전략인 아비트라지(Arbitrage) 전략을 활용해 운용되는 상품이다.

이밖에 NH투자증권의 인하우스 헤지펀드인 'NH앱솔루트리턴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호'도 지난달 228억을 끌어모아 6295억원으로 외형을 키웠다. 이 펀드는 멀티전략(Multi strategy)을 사용하는 상품으로 지난 2016년 8월 출시됐다. 펀드는 단일 헤지펀드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꾸준히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아 6000억원을 넘기는 쾌거를 이뤄냈다.

또 IBK투자증권 '인컴점프업' 펀드 2종이 설정액 유입 상위 펀드에 이름을 올렸고 알펜루트자산운용의 멀티전략 펀드와 푸른자산운용의 부동산펀드도 자금 유입 상위에 위치했다.


반면 시장 한파 속 설정액 감소 상위펀드에는 흥국자산운용의 '흥국재량투자전문투자형사모증권투자신탁2호[채권]', '흥국재량투자전문투자형사모증권투자신탁제4호[채권-파생형]'이 가장 많은 자금 이탈이 있었던 상품으로 나타났다. 흥국재량투자2호펀드는 704억원이 빠져나가 1740억원으로 외형이 감소했다. 흥국재량투자4호펀드 또한 420억원이 이탈하면서 1107억원으로 설정액이 줄었다.

흥국자산운용의 '재량투자' 채권형펀드는 채권의 듀레이션(Duration), 커브(curve) 등을 감안해 차익 거래로 수익을 쌓아올리는 상품이다. 상대적으로 여타 채권형펀드에 비해 액티브하게 운용되는 면이 투자자들의 자금 이탈이 있었던 원인으로 보인다. 보다 패시브하게 운용되는 다른 채권형펀드로 자금 이동이 있었던 것으로 점쳐진다.

에쿼티헤지(Equity Hedge) 전략을 사용하는 펀드도 다수 눈에 띄었다. 특히 삼성헤지자산운용의 'H클럽' 펀드가 자금 이탈 상위권에 다수 이름을 올렸다. 에쿼티헤지 전략을 사용하는 '삼성H클럽EquityHedge전문사모투자신탁제1호', '삼성H클럽EquityHedge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2호'는 각각 200억원, 110억원이 빠져나가면서 1389억원, 223억원으로 외형이 축소됐다.

삼성헤지자산운용은 에쿼티헤지 전략의 수익률 부진으로 최근 'A클럽'이란 이름을 달고 픽스드인컴 전략을 사용하는 헤지펀드를 다수 론칭하고 있다. 주식 시장 변동성 확대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에쿼티헤지전략 펀드를 투자자가 외면하면서 자금 이탈을 막을 수 없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헤지펀드 사업 철수를 시사한 교보악사자산운용의 '교보악사매그넘1전문사모투자신탁'도 자금 유출 상위 펀드에 이름이 올랐다. 펀드는 최근 채권 투자 비중을 늘리며 투자자에게 환매 안내를 진행하고 있다. 교보악사자산운용은 해당 펀드를 비롯해 현재 운용 중인 헤지펀드의 환매가 끝나는 대로 헤지펀드 사업을 차례로 정리하고 다른 사업 영역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4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편집인이진우등록번호서울아00483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