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2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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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파, 치밀한 투자전략 2011KIF펀드…IRR 20% 결실 컨텐츠·서비스-장치·하드웨어 투트랙 투자, 더블유게임즈·록앤올 등 잭팟

이윤재 기자공개 2019-12-11 08:19:38

이 기사는 2019년 12월 10일 13:2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파트너스가 '2011 KIF-한국투자 IT전문투자조합'을 성공적으로 청산했다. 펀드 수익성 강화와 안정성 확보를 병행한 투자 전략이 적중하면서 내부수익률(IRR) 20%라는 우수한 성과를 냈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최근 '2011 KIF-한국투자 IT전문투자조합(이하 2011 KIF-한국투자)' 청산을 마쳤다. 펀드 운용성과는 훌륭하다. 청산수익률은 IRR 20%, 멀티플 2배로 집계됐다. 수많은 잭팟 사례가 나왔던 한국투자파트너스의 벤처펀드 중에서도 상위권 성적표로 분류되는 수준이다.

같은 시기에 결성된 다른 벤처펀드와 비교하면 수익률은 더욱 돋보인다. 지난해 한국벤처투자가 발표한 'KVIC 벤처펀드 벤치마크'를 살펴보면 2011년에 결성한 중진계정 자조합들의 평균 IRR은 7.72%(2017년 12월 기준)에 불과하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지난 2011년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진행한 한국IT펀드(KIF) 2기 출자사업에서 위탁운용사 지위를 꿰찼다. KIF로부터 받은 170억원 외에는 다른 유한책임출자자(LP)를 모집하고 않고 자체적으로 80억원을 책임졌다. 약정총액 250억원대비 출자비율을 따져보면 32%다. 일반적인 벤처펀드의 GP 커밋이 10%인걸 감안하면 3배가 넘는 수준으로 그만큼 펀드 운용에 자신이 있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펀드 운용전략은 사전 단계부터 치밀하게 짜여졌다. 먼저 주목적 투자에 부합하도록 뉴미디어를 포함하는 IT분야에 대한 전략적 집중이 컨셉이 됐다. 세부적으로 펀드 수익성 강화와 안정성 확보를 위한 전략을 세웠다. 컨텐츠·서비스 분야가 수익성을 도모하고 장치·하드웨어 분야가 안전판 역할을 하는 구조였다. 장치·하드웨어에는 선택집중 투자, 컨텐츠·서비스 부문에는 분산투자가 진행됐다.

운용인력도 뉴미디어와 ICT 분야에 전문가들로 포진했다. 대표펀드매니저는 신덕준 상무가 맡았다. 신 상무는 서강대학교 전자공학 석사로 삼성전자와 버추얼다임 등 산업계와 벤처캐피탈을 두루 거친 베테랑 심사역이다. 나머지 핵심 운용역으로도 ICT 부문 투자에 정평이 난 김동엽 상무와 호경식 상무, 김민규 이사가 참여했다.

투트랙 투자 전략은 적중했다. 장치·하드웨어 분야에서는 해성옵틱스와 RFHIC가 기업공개(IPO), 피엘케이는 인수합병(M&A) 투자금 회수가 이뤄졌다. 예정대로 펀드 수익 기반을 안정적으로 다졌다.

과감히 베팅한 컨텐츠·서비스에서는 더블유게임즈와 록앤올, 드라마앤컴퍼니, 네시삼십삼분(433) 등에서 투자금 회수가 이뤄졌다. 더블유게임즈는 투자원금 대비 10배가 넘는 회수수익을 올리며 이정표 투자사례가 됐다. 록앤올은 카카오, 드라마앤컴퍼니는 네이버에 각각 인수합병(M&A)됐다.

한국투자파트너스 관계자는 "펀드 수익성 강화를 위해 베팅한 컨텐츠&서비스 분야에서 잭팟 사례가 나오면서 회수수익이 급증했다"며 "안정성 확보 차원에서 담은 장치하드웨어 투자 포트폴리오도 예상을 넘는 성과들을 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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