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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종합 IoT 플랫폼 '심플랫폼', 시리즈B 유치 메가인베·지유투자 등 15억 RCPS 인수, 고도화에 자금 활용

김은 기자공개 2019-12-12 08:44:35

이 기사는 2019년 12월 11일 14: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 기반의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서비스 기업 '심플랫폼'이 시리즈B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기관투자자들은 심플랫폼이 산업용 데이터 분석에 장점을 가진 AI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편의성과 확장성이 높은 IoT 플랫폼을 구축한 점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심플랫폼이 발행한 전환상환우전주(RCPS) 15억원 어치를 메가인베스트먼트와 지유투자가 인수했다. 두 회사는 각각 7억500만원 어치의 RCPS를 인수하며 심플랫폼에 자금을 조달했다. 심플랫폼은 조달받은 자금을 통해 산업용 IoT 플랫폼 고도화와 고객사 확장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심플랫폼은 지난해 IBK캐피탈로부터 1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심플랫폼은 사용자 기반의 종합 IoT 플랫폼 서비스 '누비슨(Nubison)'을 공급하고 있다. 누비슨의 경우 인터페이스로 구성된 웹 기반의 클라우드 상에서 직접 사물인터넷 프로젝트와 모바일 앱을 만들어 배포해 연결된 센서 및 동작 기기들을 제어 및 조회할 수 있다. 사용자가 설정한 규칙으로 자동 제어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누비슨 IoT 서비스의 경우 기업의 기존 제품과 서비스에 IoT를 적용하기 위한 전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관리해주는 종합 IoT 서비스다. 그동안 기업들은 자사 제품과 서비스에 IoT 기능을 접목하고 싶어도 IoT 도입을 위한 개발 및 비용 부담 등으로 인해 쉽게 적용할 수 없었다. 서비스 구축 이후에도 계속 기기가 업데이트되거나 변동 사항이 발생하기에 효율적으로 유지 관리를 하는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심플랫폼의 경우 이러한 기업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기업들이 기존 제품과 서비스에 손쉽게 IoT 기능을 도입할 수 있도록 초기 컨설팅부터 서비스 운영까지 'End-to-end'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기존에 설치되어 있는 IoT 플랫폼을 활용하는 만큼 평균 1~2개월의 짧은 기간 내 서비스 구축이 가능해 편의성이 높다.

또한 IoT 제품 뿐만 아니라 일반 설비 등 다양한 산업 시설의 제품 관리도 가능하다. 별도의 서버 구축이나 장치간 통신 시스템 구축 등을 제작할 필요 없이 손쉽게 구축할 수 있다.

아울러 심플랫폼은 최근 각광받고 있는 머신러닝 등의 AI 기법을 사용하지 않고 산업용 데이터 분석에 보다 적합한 AI 기반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제공한다. 위상수학(TDA)과 집합론을 응용 결합한 독자적인 AI 분석 기술 개발을 통해 장시간의 산업용 데이터를 높은 정확도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심플랫폼은 각 IoT 기기의 정상 상태 학습을 바탕으로 이상상황 탐지 및 예측하는 산업용 데이터 분석에 최적화된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한다. 서울대학교 산업수학과 협력을 통한 6년여에 걸친 개발 끝에 현재 다양한 고객군들과 기술검증(POC)를 거쳐 본격적인 상용화 준비에 나섰다.

조명우 메가인베스트먼트 대표는 "AI를 기반으로 한 산업용 IoT 플랫폼 서비스의 유의미한 경쟁자가 많지 않은 시장에서 심플랫폼은 산업용 데이터 분석에 장점을 가진 혁신 AI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또한 편의성과 확장성 높은 IoT 플랫폼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어 향후 산업용 AI 플랫폼 시장에서의 빠른 점유율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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