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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네트웍스 매각작업 순항 '실사 스타트' 최근 예비입찰에 국내외 원매자 두루 관심

한희연 기자공개 2020-01-09 10:55:31

이 기사는 2020년 01월 08일 11: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유아동복 1위 사업자인 서양네트웍스 매각 작업이 순조롭게 2라운드에 진입하고 있다. 작년말 치러진 예비입찰에서 두루 관심을 가졌던 국내외 원매자들은 이르면 이번주부터 매물을 상세히 실사할 기회를 가질 전망이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양네트웍스 매각을 주관하는 삼일PwC는 지난해 12월 말 예비입찰을 실시하고 다수 원매자들의 인수 의지를 확인했다. 예비입찰에 참여한 원매자 중 일부를 대상으로 오는 10일 경부터 구체적인 실사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통상적인 실사 기간을 고려하면 본격적인 2라운드에 해당하는 본입찰은 2월말이나 3월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서양네트웍스는 매물 출회 이후 투자설명서(IM) 배포 단계에서부터 원매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특히 국내 뿐 아니라 해외의 전략적투자자(SI)들의 러브콜도 상당했다고 전해졌다. 이번 예비입찰에도 국내외 원매자들이 고루 참여했으며 재무적투자자(FI) 뿐 아니라 SI의 참여도 많았다고 알려졌다.

이번 매각은 매물의 대상을 매각자 측이 정하는 것이 아니라 원매자가 정하는 방식이라 여러 경우의 수가 나올 수 있다. 서양네트웍스의 지분은 현재 퍼펙트인베스트먼트(Perfect Investments (HK) Limited)가 70%를 갖고 있다. 이번 딜의 경우 기존 펀드가 갖고 있던 지분을 엑시트 하기 위해 진행되는데 전략적 소수지분부터 경영권이 포함된 지배주주 지분까지 원매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제안할 수 있다.

서양네트웍스는 1991년 설립됐으며 2013년 기존 최대주주의 지분이 중국계 유통회사인 리앤펑에 넘어갔다. 당시 리앤펑은 자료를 통해 100% 자회사인 펑리테일이 프라이빗에쿼티 회사인 AEA가 관리하는 펀드에 조인트벤처 형태로 참여해 서양네트웍스의 지분 70%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서양네트웍스의 2018년 매출액은 1993억원이다. 영업이익은 82억원, 감가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22억원 수준이다. 매각 측은 2019년 매출액이 2000억원 이상일 것으로 잠정 집계하고 있으며 에비타 역시 170억원대로 전망하고 있다.

서양네트웍스는 국내 1위의 유아동복 기업인데다 균형잡힌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갖춰 경쟁사 대비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서양네트웍스의 브랜드는 가격과 연령대 면에서 다양한 계층의 니즈를 수용할 수 있어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일찌감치 해외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인바운드 뿐 아니라 아웃바운드까지 아우르는 시도가 적용됐다. 또 최근에는 온라인 공략도 강화해 온라인몰을 새단장한데 더해 온라인 전문 브랜드도 출시하며 최근 유통업계의 트렌드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는 모습으로 원매자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서양네트웍스 연혁(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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