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27(목)

deal

오일허브코리아여수, 1%대 금리 갈아타나 [Deal Story]탄탄한 A+ 신용도 유지…낮은 수익률 '변수'

임효정 기자공개 2020-01-15 13:51:11

이 기사는 2020년 01월 14일 07:1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일허브코리아여수(A+, 안정적)가 2년 연속 공모채 시장에 나선다.

높은 수익성을 기반으로 신용도는 흔들림이 없다. 2012년 처음으로 부여 받은 A+급 신용도를 수년간 유지 중이다. 꾸준히 재무부담을 덜어내며 AA급에 가까이 다가선 점은 투자자 모집에 긍정적이다.

다만 낮은 채권금리는 수요예측의 변수로 지목된다. 발행사 입장에서는 올해 1%대 발행금리를 기대할 수 있는 여건인 반면 높은 수익률을 바라는 투자가 입장에서는 부담 요소이기 때문이다.

◇3·5년물 도전장…재무개선 '긍정적'

오일허브코리아여수는 14일 10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지난해 3월, 2년 만에 공모채 시장에 복귀한 이후 2년 연속 발행이다. 올해는 트랜치에 변화를 줬다. 3년 혹은 5년 단일물로 발행해왔던 것을 올해는 3년과 5년으로 구성해 만기를 분산했다.

신용도는 탄탄하다. 높은 수익성을 기반으로 A+급을 유지 중이다. 오일허브코리아여수의 주 업무는 석유류 저장탱크 임대서비스다. 시설사용계약을 통해 저장시설을 정유사 등 고객에게 임대해주는 방식으로, 매출의 92% 이상을 차지한다. 한국석유공사, SK인천석유화학, SK트레이딩 인터내셔널, GS칼텍스 등 주주사와 전체 60%에 달하는 물량을 장기계약을 맺고 있어 안정적인 이익창출도 가능하다. 수년간 A+급 신용도를 유지할 수 있었던 배경이다.

재무개선은 신용도 상향을 위한 과제로 꼽혀왔다. 사업 특성상 초창기 투자비용 부담이 크다보니 재무지표도 덩달아 악화됐기 때문이다. 2014년 말 기준 부채비율과 순차입금의존도는 각각 333.8%, 71.4%에 달했다. 사업 초기 탱크 터미널 건설과 기타 운영비용 등으로 5000억원 이상의 사업비가 소요된 영향이다.


사업 초기투자가 일단락된 이후 2015년부터 체력을 키우기 시작했다. 영업이 궤도에 올라서면서 잉여현금으로 차입금 순상환을 이어갔다. 그 결과 2019년 9월말 기준 부채비율 169.5%, 순차입금의존도(리스부채 포함) 52.4%로 재무구조가 상당 폭 개선됐다.

다음달 도래하는 회사채 일부도 현금으로 상환할 방침이다. 다음달 17일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규모는 1500억원이다. 이번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1200억원까지 증액해 발행한 이후 나머지 액수에 대해서는 현금으로 상환할 계획이다.

◇절대금리 매력 저하…투심 향방은

관건은 금리다. 오일허브코리아여수의 개별 민평금리는 동일 등급 대비 48bp 낮다. 발행금리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기대감과 함께 투자 수익률을 고민하는 기관들의 청약 열기가 꺾일 우려도 상존하다.

KIS채권평가에 따르면 10일 기준 오일허브코리아여수의 3년물가 5년물 개별 민평금리는 각각 1.822%, 1.986%다. 이는 동일 등급(A+) 민평금리보다 각각 21bp, 48bp 낮은 수준이다. 5년물의 경우 직전 발행 당시보다 민평금리가 70bp가량 낮아졌다. 투자가 입장에서는 수익률 메리트가 떨어진 셈이다.

반면 오일허브코리아여수 입장에서는 발행금리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요인이다. 지난해 발행한 5년물 금리는 2.227%다. 수요예측 도입 이후 진행한 공모채 발행에서 가장 낮은 금리였다. 당시보다 민평금리가 낮아진 것을 감안하면 올해는 5년물의 경우 1%대 금리도 가능하다.

시장 관계자는 "AA급에 대한 투자풀이 물론 넓지만 금리가 하락하면서 수익률 측면에 있어 우량 A급에 대한 관심도 높아 어렵지 않게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금리를 얼마나 낮추느냐가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4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편집인이진우등록번호서울아00483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