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1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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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W, 횡령·의견거절 속 공개매수 절차 시작 상장폐지 위기, 4월9일까지 개선 기간 부여…작년 3분기 흑자전환

신상윤 기자공개 2020-01-15 11:51:51

이 기사는 2020년 01월 14일 16:2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데이타솔루션이 경영참여형 사모투자조합(PEF)을 통해 경영권 확보에 나선 '이엠따블유(이하 EMW)'는 전 경영진의 횡령 혐의가 발생해 상장폐지 위기에 몰린 기업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EMW는 현재 코스닥 상장폐지 이의신청 절차에 따른 개선 기간이 진행 중이다. EMW는 2018년 9월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이 류병훈 전 대표이사를 횡령 혐의로 공소 제기하면서 주식 거래가 중단됐다. 이듬해 3월에는 외부 감사인이 2018년 회계에 대한 의견거절을 표명하면서 상장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으로 편입됐다.

외부 감사인은 EMW가 △자금거래의 신뢰성 및 회계처리 적정성 △공기아연전지 관련 사업을 위해 현물출자해 취득한 이엠따블유에너지 주식의 손상차손 인식 적정성 △법인 인감의 내부 통제 미비 등의 이유로 의견거절을 표명했다.

이와 관련 한국거래소는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 EMW에 대해 4월 9일까지 상장폐지 사유에 따른 개선 기간을 부여한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이 이어지면서 EMW는 2019년 반기에도 기초 재무상태표에 대한 증거가 분명하지 않아 검토의견에서도 의견거절을 받았다.

EMW는 휴대폰 등 소형 안테나와 같은 무선 통신 부품을 개발하는 회사다. 1998년 6월 EMW안테나로 설립돼 2005년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2009년 12월 EMW로 사명을 변경해 지난해 9월 기준 8개 계열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연결기준 자산총계는 680억원, 부채총계는 338억원 수준이다. EMW는 종속기업으로 EMW베트남과 메드믹스, 프리텍정보통신 등을 두고 있다. 그 외 계열회사로는 비상장법인 EMW와 이엠따블유에너지, 리크릭스, 씨에로그린, 삼비 등이 있다. EMW는 류병훈 전 대표이사 외 2명이 18.68%를 보유한 최대주주며 특수관계인을 포함하면 28.29%까지 지배력을 확보한 상태다.

2018년까지 적자를 낸 EMW는 지난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 489억원, 영업이익 2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68억원에 달한다. 전체 매출액의 91.64%를 휴대폰용 안테나 제품에서 일으킨다. 그 외 소재소자와 의료기기에서 각각 3.55%, 4.81% 매출을 차지하고 있다. 주요 매출처로는 삼성전자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타솔루션이 최대출자자인 '테크놀러지 제1호 PEF'는 EMW 주식을 공개매수 형식으로 사들여 최대 35%에 달하는 지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EMW 경영권을 확보해 기존 사업을 중심으로 재도약과 상장 유지에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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