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1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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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현 롯데네슬레 대표 "10년만의 흑전, 혁신 성과" "올해 브랜드부터 마케팅까지 쇄신 결실 선보일 것"

전효점 기자공개 2020-01-16 14:21:21

이 기사는 2020년 01월 16일 07:2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강성현 대표(사진)가 롯데그룹 사장단회의 참석 길에서 롯데네슬레코리아(이하 롯데네슬레)가 지난해 10여년 만에 처음 흑자 전환에 성공한 사실을 깜짝 공개하며 기쁨을 드러냈다.

강 대표는 15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리는 '2020년 상반기 롯데 VCM'(Value Creation Meeting, 사장단회의)에 참석하는 길에 더벨과 만나 "롯데네슬레가 10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면서 "앞으로 좋은 전략으로 실적 회복세를 밀고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강 대표의 밝은 표정과 가벼운 발걸음에서는 롯데네슬레의 변화에 대한 자신감이 엿보였다. 그는 롯데네슬레가 올해 실적 개선세를 이어나가기 위해 브랜딩과 상품, 마케팅 등 다각도로 혁신을 모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강 대표는 "'네스카페' 등 노후화된 브랜드 리뉴얼을 진행할 것"이라면서 "핵심 상품군들도 이미지가 많이 노후화됐는데 트렌드에 맞춰서 올해 재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귀띔했다.

롯데네슬레가 채택한 리뉴얼 전략의 방향은 '프리미엄'화다. 네스카페의 대표 상품인 스틱형 커피를 프리마와 설탕을 담은 믹스커피가 아니라 싱글오리진 원두를 담아 재출시하는 식이다. 그는 "네슬레에서만 개발할 수 있는 역량있는 제품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올해 롯데그룹 경영의 핵심 키워드인 '디지털 혁신'에도 보조를 맞춘다. 예를 들어 마케팅에도 디지털 혁신과 빅데이터 기술을 응용해 비용 지출 구조를 모색하는 방식이다. 강 대표는 "내부적인 사업 프로세스의 디지털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마케팅 역시 기존의 매스 마케팅이 아니라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타깃 마케팅을 차용해 효율화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 유통BU 산하의 비상장사 롯데네슬레는 2018년 말까지만 해도 매출 2829억원, 영업손실 117억원, 당기순손실 208억원, 누적 결손금 742억원을 기록하던 '아픈 손가락'이었다. 지난해 초 롯데네슬레 대표로 신규 선임된 강성현 대표는 대대적인 쇄신을 단행, 취임 1년 만에 10년간 적자 일로를 걷던 롯데네슬레를 흑자전환 시키는 데 성공했다.

강 대표는 1970년생으로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까르푸, BCG를 거쳐 롯데미래전략센터에 입사하며 그룹에 발을 들였다. 롯데그룹이 중요한 경영 사안이 있을 때마다 컨설팅을 의뢰하는 파트너사 BCG(보스턴컨설팅그룹) 출신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롯데네슬레 대표 부임 전까지는 롯데쇼핑 H&B 사업부인 '롭스' 대표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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