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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급 두산, 올해 첫 공모채 최대 1000억 발행 착수 부정적 아웃룩에 2년물 흥행 '촉각'…대표주관 키움·KB증권

오찬미 기자공개 2020-01-17 13:51:51

이 기사는 2020년 01월 16일 14:5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두산이 올 들어 첫 번째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두산은 지난해 A급 신용등급을 반납하고 BBB급으로 떨어졌다. BBB+에 '부정적' 꼬리표가 붙어 있어 추가 등급 하락 여지도 남아 있다. 직전 발행에서 오버부킹에 성공하기도 했지만, 최근 BBB급 수요도 줄고 있어 이래저래 우호적인 상황은 아니다.

16일 IB업계에 따르면 ㈜두산은 2년물 단일 트랜치(Tranch)로 500억원 규모의 공모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오는 22일 수요예측을 진행해 내달 3일 발행할 계획이다. 대표주관사는 키움증권과 KB증권이다.

㈜두산은 이번 조달을 통해 3월 만기도래하는 회사채를 차환할 방침이다. 지난 2018년 3월 16일 발행한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오는 3월 16일이다. 지난해 발행한 공모채로 만기도래 회사채 일부를 차환했지만 여전히 갚아야 할 회사채가 남아있다.

이번 2년물 500억원을 발행하면서 수요예측 결과를 보고 발행 규모를 최대 1000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금리도 관심을 받는 부분이다. 두산이 2년 전 A급에서 발행한 무보증 회사채 물량의 이자율이 4.773%이었다. 이번 발행은 기관 수요가 한정적인 BBB급에서 진행된다. 다만 민평금리가 낮아지면서 BBB급의 금리가 4.658%에서 형성돼 있는 것을 감안하면 두산의 입장에서는 보다 유리한 조건의 발행도 가능하다.

㈜두산은 지난해 나이스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로부터 신용등급 'BBB+/부정적'을 받았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사업을 다각화했으며 경쟁지위도 양호해 사업안정성이 좋다"면서도 "재무건전성은 우수한 편이지만 두산중공업, 두산건설 등 계열사에 대한 잠재적 지원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두산은 지주회사 역할과 함께 전자, 모트롤, 산업차량, 정보통신, 연료전지, 면세점 등의 사업을 병행하 다가 지난해 10월 1일 인적분할 방식으로 2개 사업부문(연료전지, OLED/전지박?동박/바이오 소재)을 각각 분할했다. 최대주주인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및 친인척을 비롯한 두산연강재단, 동대문미래재단 등의 특수관계자가 지난해 3분기 기준 보통주 지분의 44.64%(1055만1356주)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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