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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살려라" 김지완 특명...BNK벤처 '벤처센터' 시동 센터장 등 인재사냥, 금융 수직계열화 시너지 모색

서정은 기자공개 2020-01-22 07:58:15

이 기사는 2020년 01월 21일 10:4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NK벤처투자가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지역의 벤처기업을 지원하는데 시동을 걸었다. BNK금융그룹은 작년 말 BNK벤처투자를 인수했다.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이 '수직계열화'를 통해 부울경 지역에 대한 지원을 주문한만큼 계열사간 시너지 방안을 마련하는 게 과제로 떠올랐다.

21일 BNK금융그룹 등에 따르면 BNK벤처투자는 최근 부울경 벤처센터 설립을 준비 중이다. 현재 센터장 등을 포함한 핵심 인력을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윤곽은 2월 초가 지나야 나올 것으로 보인다.

BNK벤처투자는 유큐아이파트너스가 전신이다. 유큐아이파트너스는 2019년 11월 BNK금융그룹에 인수된 뒤 BNK벤처투자로 간판을 바꿔달았다. BNK금융은 당초 신기술사업투자조합 라이센스가 있는 계열사 인력을 활용해 벤처캐피탈 설립을 검토해오다 현실적 문제로 노선을 바꿨다.

부울경 벤처센터 설립은 BNK벤처투자가 BNK금융그룹의 색채를 드러내는 대표적인 사례가 될 전망이다. 벤처센터는 부울경 지역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하는 게 주 목적이다. 센터장 또한 해당 지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는 인물 위주로 살펴보는 중이다. 김지완 회장 또한 평소 임원들에게 "BNK금융이 부산과 경남 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한다"며 "부울경 등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한다"고 강조해왔다.

BNK벤처투자가 BNK금융그룹에 녹아들기 시작하면서 계열사 간 시너지 방안도 순차적으로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BNK금융그룹은 '수직계열화'를 통해 기업의 동반자 역할을 하겠다는 청사진을 갖고 있다.

예를 들어 BNK벤처투자가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하면 이후 BNK자산운용이 후속 투자를 하는 식이다. 투자기업이 향후 기업공개(IPO)에 나설 경우 BNK투자증권이 주관을 맡을 수도 있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도 해당 기업에 고유자산 투자를 하거나 은행 관련 업무 지원이 가능하다.

BNK금융지주 관계자는 "BNK벤처투자 인수 초기인만큼 큰 그림에 대해서만 공감대를 나눈 상황"이라며 "계열사 간 시너지가 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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