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20(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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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운용, 밸류고배당 '성과보수제' 도입 '밸류고배당성과보수' 운용보수 0.39→0.15%…5% 초과 수익에 10% 성과보수

이민호 기자공개 2020-01-23 08:03:03

이 기사는 2020년 01월 21일 09:5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영자산운용이 시그니처 펀드인 ‘신영밸류고배당’의 보수체계를 다양화한 상품을 새로 내놓는다. 투자구조는 기존과 같이 가져가되 운용보수를 크게 낮추는 대신 성과보수를 수취하는 구조를 짰다. 최근 부진한 펀드성과가 이어지자 보수를 줄이고 싶은 장기투자자들에게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취지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영자산운용이 조만간 ‘신영밸류고배당성과보수[자](주식)’를 설정하고 판매사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에 출시하는 펀드는 신영자산운용의 시그니처 펀드인 ‘신영밸류고배당(주식)’의 라인업을 확장한 것이다. ‘신영밸류고배당[자](주식)’의 모펀드는 펀드자산의 60% 이상을 고배당주식 중심의 국내주식에 투자한다. 허남권 대표와 김대환 주식운용부문장 겸 배당가치본부장이 책임운용을 맡는다.

다만 이 펀드의 최근 성과가 다소 저조하며 설정액이 과거에 비해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theWM에 따르면 ‘신영밸류고배당[자](주식)’의 20일 대표클래스(C클래스) 기준 최근 1년 수익률은 0.72%로 동일유형(배당주식) 내 최하위에 머물렀다. 최근 3년 수익률로 따져봐도 2.96%로 동일유형 내 상위 89.05%의 매우 저조한 성적이다. 이 펀드의 운용펀드 기준 설정액은 2조1608억원으로 여전히 대형펀드 자리를 유지하고 있지만 1년 전 2조5000억원을 웃돌았던 것에 비하면 축소된 것이다.

이 때문에 신영자산운용은 운용전략은 그대로 가져가되 운용보수를 낮추는 대신 성과보수를 수취하는 구조의 펀드 라인업을 추가해 수익자들의 선택권을 넓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신영밸류고배당성과보수[자](주식)’는 모펀드가 ‘신영밸류고배당[모](주식)’으로 같고 운용역도 동일하다. 다만 ‘신영밸류고배당[자](주식)’이 투자원금의 0.39%를 운용보수로 수취하는 반면 ‘신영밸류고배당성과보수[자](주식)’는 0.15%만 받는다. 대신 환매 기준가 적용일에 투자원금의 5%를 초과한 수익에 대해 10%의 성과보수를 산정한다. 수익률이 5% 이하면 적은 운용보수만 받겠다는 의미다.

신영자산운용은 앞서 2017년 7월 ‘신영마라톤중소형주(주식)’에 성과보수체계를 도입한 바 있다. 이번 ‘신영밸류고배당성과보수[자](주식)’도 ‘신영마라톤중소형주성과보수[자](주식)’의 구조를 그대로 적용한 것이다. 모자형구조를 갖춘 것은 동일하지만 ‘신영마라톤중소형주[자](주식)’의 운용보수가 0.60%인 반면 ‘신영마라톤중소형주성과보수[자](주식)’의 운용보수는 0.20%인 대신 투자원금의 5%를 초과한 수익에 대해 10%의 성과보수를 수취한다.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대표는 “지난 2년간 ‘신영밸류고배당’의 성과가 저조해 장기투자자의 부담을 덜어주는 의도에서 성과보수형 펀드를 새로 만들었다”며 “투자 목표에 따라 기존 보수체계를 선호하는 투자자는 그대로 남고 수익이 저조할 경우 적은 보수를 부담하고 싶은 투자자는 성과보수형 펀드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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