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29(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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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 앞선 '달러채·미국채' 대세 기조 뚜렷 [1분기 추천상품/채권]미중 긴장완화, '안정성·수익성' 기대…국내 채권, 유동성 감안 단기물 제시

김시목 기자공개 2020-01-29 08:16:39

이 기사는 2020년 01월 23일 14:0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연초 판매사들의 채권 추천 기류는 큰 변화가 없었다. 지난해 가판대를 채웠던 미국채, 달러화 채권 및 환매조건부채권(RP) 등의 대세 기조는 보다 뚜렷했다. 무역분쟁 완화에 따라 미국 채권 가치와 매력이 더욱 높아진 영향이 컸다. 라인업엔 안정성이 높고 상시 유동성 확보가 가능한 상품들이 주를 이뤘다. 국내 전자단기사채(STB)도 재차 포함됐다.

23일 더벨이 집계한 2020년 1분기 추천 상품에 따르면 판매사(은행 7곳, 증권사 11곳) 중 채권을 추천상품 목록에 올린 곳은 신한금융투자, KB증권 등 세 곳에 그쳤다. 가판대 카테고리(국내 펀드, 해외 펀드, 파생상품, 보험 등) 중 가장 적은 규모다.

1분기 추천 채권은 지난해와 대동소이했다. 판매사들이 대부분 지난해 연말과 동일한 상품을 추천 목록에 올렸다. 미국과 중국 간 긴장감이 다소 누그러지면서 비교 우위의 매력을 갖춘 미국채와 달러 표시 채권 등을 보다 전면에 배치한 것으로 파악된다.



가장 많은 채권을 추천한 유안타증권은 미국 국채가 메인이다. 지난해 4분기에 이어 다시 한번 가판대에 올라온 미국 국채의 경우엔 무역분쟁 완화 및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 속에 장단기 스트레드가 확대되는 추세가 반영됐다. 장단기 스프레드 확대는 곧 미국채 장기물 금리 매력도가 올라가면서 투자 유인이 높아진다. 달러자산을 편입할 기회라는 설명이다.

동시에 국내 크레딧물도 다수 포함했다. 효성화학은 베트남 상업생산을 바탕으로 현금창출력 확대를 통한 중장기 재무안정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오케이캐피탈 역시 합병 후 고수익 여신을 중심으로 영업자산 증가와 견조한 수익성을 호재로 꼽았다.

유안타증권은 지난해 꾸준하게 가판대에 올렸던 일부 상품을 제외했다. 국고채로서 크레딧 측면에서 안정적인 미국 물가채(물가01000-26066(16-5)와 소액으로 단기간 달러에 투자할 수 있는 한국수출입은행 달러화 채권 등을 뺐다. 신용등급 상승으로 추천했던 한화건설 역시 가판대에서 내렸다.

신한금융투자는 석달 전과 동일했다. 지난해 하반기와 같이 모두 달러화 표시 채권으로 구성했다. 특히 달러 표시 환매조건부채권(RP)을 적극 추천했다.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달러 표시 RP 투자는 시장 상황에 따라 유동적인 대처가 가능하단 평가다.

달러 표시 RP에 더해 한국물(KP)도 상품 목록에 유지했다. 국내 기업이 달러 표시로 발행한 회사채의 경우 같은 기업이 발행한 원화채권에 비해서 금리가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동시에 원화뿐만 아니라 통화 분산을 통한 자산관리 필요성도 고려됐다.

시장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달러 표시 RP와 회사채는 한국 금리보다 더 유리해서 절대적인 금리 매력도를 갖추고 있는 편”이라며 “여기에 RP의 경우 편입 후에 다른 자산으로 매수가 용이해 각종 상황에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KB증권은 지난해에 이어 1년 미만의 단기자금 조달을 축으로 하는 전자단기사채를 추천했다. 일반 금리보다 이자율이 높고 기간이 짧아 유동성 확보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변동성을 감안해 만기가 긴 장기채보다 단기채로 상품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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