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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장 결론 못내, 임추위 31일 속개 예정 추가 심층 논의 후 최종 후보자 선임키로...면접·논의에 4시간 장고

김현정 기자/ 이장준 기자공개 2020-01-29 18:51:28

이 기사는 2020년 01월 29일 18:4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금융지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29일 우리은행장 최종 후보를 선임하지 못했다. 압축후보자(숏리스트)에 오른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을 포함해 4시간이 넘는 회의를 진행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해 31일 임추위를 다시 개최키로 했다.

그룹임추위는 이날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오후 2시부터 우리은행장 최종 후보를 선정하기 위한 면접을 치렀다. 압축후보군(숏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권광석 새마을금고 대표를 시작으로 김정기 영업지원부문 겸 HR그룹 집행부행장, 이동연 우리FIS 대표가 순서대로 프레젠테이션과 면접을 진행했다. 한 사람당 면접은 1시간 간격으로 이뤄졌으며 최종 면접은 이동연 대표를 끝으로 오후 5시쯤 마무리됐다.

이후 한 시간 동안 그룹임추위 위원들끼리 의견을 주고 받았지만 최종 후보를 선출하는데 실패했다. 보다 충분한 이야기를 나눈 뒤 최종 결론을 내자는 쪽으로 얘기가 됐고 6시가 지나서 이날 회의가 종결됐다. 회의를 마친 이후에도 그룹임추위원장인 손태승 회장을 비롯한 일부 인사들이 남아 대화를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이날 회의에는 사내이사인 손태승 회장을 비롯해 노성태·박상용·정찬형·전지평·장동우 등 5명의 그룹임추위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면접에 참석한 한 후보는 "면접이 상당히 힘들었다"며 "임추위원들이 까다로운 질문을 많이 했지만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 해야할 이야기는 다했다"라고 면접 분위기를 전했다.

우리금융 임추위는 행장 선임을 위한 모든 과정을 철저하게 비공개로 진행하고 있다. 3차례의 직전 회의도 모두 비공개로 이뤄졌다. 그룹임추위는 지난 6일 첫 회의를 열고 늦어도 이달 안에는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자는 방침을 정했다.

이에 따라 31일에는 최종 결론을 낼 것으로 보인다. 그룹임추위는 후보자의 주요 업무성과, 경영 능력, 리더십, 도덕성 등을 고려해 차기 우리은행장을 선임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전날 그룹임추위는 행장 후보로 3명을 숏리스트에 올렸다. 우리금융 안팎에서는 출신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한 것으로 보고 있다. 권광석 후보와 김정기 후보는 옛 상업은행 출신이고 이동연 후보는 옛 한일은행 출신인 인물이다.

내·외부 등 현직 여부도 염두에 뒀다는 분석이다. 김정기 후보는 현재 우리은행 부문장으로, 이동연 후보는 우리FIS 대표로 역임하고 있다. 권광석 후보는 2018년 우리은행을 떠나 새마을금고중앙회에서 근무하고 있다.

31일 최종 후보자 1인이 추천되면 추후 우리은행 이사회를 거쳐 3월에 열릴 우리은행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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