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10(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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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믹스, 연내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도전 상반기 프리 IPO 및 기술성 평가 신청 예정…위암 예후 예측 진단키트 '엔프로파일러1' 상용화

강인효 기자공개 2020-02-10 08:15:45

이 기사는 2020년 02월 07일 12:4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암 분자진단 전문 바이오기업 노보믹스가 연내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절차에 다시 착수한다. 방식은 '기술 특례 상장'으로 변동이 없는 가운데, 지난 1년 사이 상장 주관사만 신한금융투자에서 대신증권으로 바뀌었다. 또 조만간 프리IPO(상장 전 투자 유치) 형태로 자금 유치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노보믹스는 아직 기술성 평가를 신청하지 않은 가운데, 주관사와 협의를 거쳐 상반기 안에 기술성 평가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기술성 평가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2곳에서 해당 기업의 기술 완성도와 인력 수준, 성장 잠재력 등을 평가한다. 이를 통과하기 위해선 BBB 등급 이상, 적어도 한 곳에서는 A 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통상 기술성 평가에는 2개월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노보믹스가 기술성 평가에 통과하게 되면 하반기 중으로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한 뒤 연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노보믹스는 지난 2010년 교원 겸직 허가를 받아 허용민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와 정재호 세브란스병원 위장관외과 교수가 공동 창업한 교원창업기업이다. 암 세포의 유전자 분석을 통해 수술 이후 예후별 치료 알고리즘과 전략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전문으로 한다. 특히 위암의 예후를 진단할 수 있는 분자진단 기술을 집중적으로 개발해왔다. 바이오 기술에 지식 기반 콘텐츠를 결합했다는 점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아왔다.

노보믹스의 최대주주(2018년 말 기준)는 허용민 대표로 회사 주식 84만주(지분율 15.2%)를 보유 중이다. 이어 2대주주인 정재호 교수, 서진석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 노성훈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가 모두 44만주씩(지분율 7.9%)을 갖고 있다.

노보믹스는 조만간 프리 IPO 형태로 자금 유치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말 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신주발행 공고를 한 상태다. 신주 청약일은 오는 17일까지다.

노보믹스 관계자는 "해당 유상증자는 금액이 증액된 형태로 진행될 계획이어서 조만간 변경 공지를 할 예정"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앞둔 프리 IPO 성격의 투자로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

노보믹스는 앞서 2015년과 2016년 총 3차례에 걸쳐 벤처캐피탈(VC)로부터 총 80억원어치 투자를 받았다. 이어 2017년에는 20억원, 2018년에는 국내 주요 VC와 신기술사업금융회사로부터 145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기업가치(밸류에이션)는 1000억원 안팎으로 평가된다.

노보믹스가 개발한 위암 2기, 3기 환자의 수술 후 예후를 검사할 수 있는 진단 키트 '엔프로파일러1(nProfiler 1 Stomach Cancer Assay)'은 2017년 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 허가를 받았다. 이 키트는 지난해 11월 정부로부터 첫 번째 '혁신의료기술'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올해부터 지정의료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다.

올해 본격적인 매출 발생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노보믹스의 2019년 감사보고서가 아직 나오지 않은 가운데, 2017년과 2018년 회사 매출은 전무했다. 노보믹스는 국내 상용화와 더불어 해외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베트남에 대표사무소를 설립하고 현지 시장 공략도 본격화했다.

노보믹스는 환자들이 더욱 다양한 의료기관에서 제품을 사용하고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여러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지난 1월 개최한 '혁신의료기술 제도 및 제품설명회'에서 "혁신의료기술제도를 통한 제품의 조기 시장 진입은 환자 만족도는 물론 향후 새로운 혁신의료기술 개발 촉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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