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골프 카카오VX, 200억 외부투자 유치 큐캐피탈, 성장지원펀드 통해 RCPS 인수
김혜란 기자공개 2020-02-11 11:12:51
이 기사는 2020년 02월 10일 11: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카카오 계열 스크린골프장 운영사 카카오VX가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큐캐피탈파트너스(이하 큐캐피탈)로부터 200억원을 투자받았다. 큐캐피탈은 가상현실(VR) 기반 콘텐츠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해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큐캐피탈은 카카오VX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200억원어치를 인수했다. 지난해 3000억원 규모로 결성한 성장지원펀드를 활용해 투자가 이뤄졌다.
양측은 지난 주 7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뒤 이날 딜 클로징(인수대금납입)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큐캐피탈이 이번에 인수한 RCPS를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보유하게 되는 카카오VX 지분은 16~17% 수준이다.
카카오VX는 스크린 골프 브랜드인 티업비전(T-up Vision), 티업레인지(T-up Range), 지스윙(gswing) 등을 보유하고 있다. 골프존에 이어 국내 2위의 스크린 골프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또 기존 스크린골프 사업을 기반으로 카카오 플랫폼과 연계한 골프장 예약 서비스 '카카오골프예약'도 운영 중이다.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골프용품도 판매한다. 가상 체험(Virtual experience)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홈트레이닝 서비스 '스마트 홈트'도 운영하며 사업 모델 다각화를 이뤘다.
카카오VX의 사명은 가상현실 경험(Virtual eXperience)을 스포츠에 접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카카오의 자회사 카카오게임즈가 2017년 9월 주식 교환 형태로 마음골프 지분 100%를 인수했고 사명을 지금의 카카오VX로 변경했다. 회사는 2018년엔 KB증권과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파트너스, BTC인베스트먼트 등을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해 80억원을 조달하기도 했다.
이번 투자는 큐캐피탈이 지난해 3000억원 규모로 결성을 완료한 성장지원펀드의 세 번째 투자 건이기도 하다. 앞서 지난해 첫 투자처로 치킨프랜차이즈 업체 제너시스비비큐(BBQ)를 낙점했다. 이어 가공 목재 수입 유통업체 케이원과 케이원임산, 케이원목재 세 곳을 패키지로 인수해 약 500억원을 투입하기도 했다. 이로써 큐캐피탈은 성장지원펀드를 통해 총 1300억원을 투자하며 소진율 약 43%를 달성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딜
-
- MBK, '몸값 2조' 지오영 인수 SPA 체결 임박
- [Company & IB]조달 '막바지' 롯데그룹, 롯데케미칼에 쏠리는 눈
- 카페마마스 품는 시몬느자산운용, '넥스트다이닝' SI로 유치
- KT&G, '반ESG 정서' 마케팅으로 만회했다
- [IPO 모니터]'영국 딥테크' 테라뷰, 프리IPO 나섰다
- '창원에너텍 인수' 젠파트너스, 앵커 LP로 군공 확보
- [IB 풍향계]DN솔루션즈, 급한 불 껐다…상장 일정 '속도조절'
- [IPO 모니터]''AI 플랫폼 유망주' 슈퍼브에이아이 상장한다
- SK네트웍스, 전기차 충전 'SK일렉링크' 물밑서 매각 타진
- 이음PE, 고려노벨화약 마케팅 포인트 '실적·진입장벽'
김혜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대양엔바이오, '초순수용 활성탄' 정부 지원사업 선정
- 티사이언티픽 '생성형AI 모델 활용 시스템' 특허 등록
- 이엔플러스-율호, '배터리 파운드리' 사업 설명회 개최
- [Company Watch]외형 성장 에이스엔지니어링, 상장 '몸 만들기'
- 커넥트웨이브, 손경성·홍성배 CTO 선임
- 위지트 "반도체 유리기판 부품 공급 시작"
- 자사주 전량 소각 감성코퍼레이션 "ESG 경영 시작"
- 오픈엣지테크놀로지, 자율주행 겨냥 고성능 NPU IP 출시
- [이사회모니터]레이저쎌, 앰코 출신 장효성 부사장 영입
- 경남제약, 인후염 완화 '리놀에스트로키' 허니·자몽맛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