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거트 유통사' 올밀크F&B, 프랜차이즈 사업 나선다 부산 우리밀 빵 업체와 콜라보 브랜드 '아빠와 소풍' 1호점 오픈…"하반기 수도권 진출"
방글아 기자공개 2020-02-12 12:19:19
이 기사는 2020년 02월 10일 14: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제품 전문 유통사 올밀크에프엔비(F&B)가 프랜차이즈 사업에 뛰어들었다. 최근 부산 소재 우리밀 빵 업체와 손잡고 공동 브랜드를 론칭해 1호 직영점을 오픈했다.올밀크F&B는 요거트와 치즈 등 유제품과 함께 지역별 특산품을 선보이는 콜라보 매장으로 전국 단위 매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하반기 중 '헬스케어 푸드마켓' 콘셉트로 수도권 상륙에 나서 본격적인 가맹 사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올밀크F&B는 지난 7일 부산 소재 우리밀 빵 업체와 함께 부산 용호동 W스퀘어에 공동 브랜드 '아빠와 소풍' 1호점(사진)을 오픈했다.
이번 공동 브랜드 직영점 론칭은 올밀크F&B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진 중인 전국 단위 유통망 확장 전략의 일환이다. 올밀크F&B는 전라남도 담양군 소재 농업법인 담양올밀크 이사 출신의 문우석 대표가 담양올밀크 판매원으로 설립했다. 현재 담양올밀크 제품을 중심으로 온라인과 지역별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올밀크F&B는 중장기적으로 프리미엄 유제품 중심 헬스케어 전문 유통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특히 본격적인 프랜차이즈 사업에 앞서 적극적인 사세 확장에도 나선다. 올밀크F&B는 부산·경남 지역을 시작으로 현지화 전략을 통해 대전·충남에 이어 수도권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부산·경남 지역에서는 현지 우리밀 빵 업체와 공동 론칭한 아빠와 소풍 브랜드 매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빵 제품에 유제품을 페어링해 공동 매출 견인 효과를 이끌어 낸다는 복안이다. 직영점으로 해운대 엘시티와 부산역, 김해공항 등에 5호점까지 선보일 계획이다. 이어 대전·충남 지역에서 새로운 지역 상품 콜라보 브랜드를 론칭해 5~10호점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7~8월께 이뤄질 수도권 진출의 경우 프리미엄 유제품을 중심으로 한 '헬스케어 푸드마켓' 콘셉트로 구상 중이다. 전국을 커버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개발해 공정거래위원회에 가맹본부 등록을 마친 뒤 내년부터 본격적인 가맹점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프랜차이즈 사업에 앞서 집중적으로 펼쳐온 채널 확장 성과는 고무적이다. 사업 개시 6개월여 만에 카카오톡 스토어, SK복지몰(베네피아), GS숍, 쿡스탑(Cook Stop), 대구 인터불고 호텔 등 주요 온·오프라인 채널에 입점 계약을 마쳤다.
올해 3월엔 GS리테일, 롯데백화점 광주점과 롯데닷컴, 배달의민족 B마트에서 판매를 개시한다. 특히 GS리테일에 PB상품으로 론칭하기로 하면서 매출을 대폭 끌어 올릴 기반을 마련했다. 올밀크F&B가 전국 1만3800여개 편의점에 입점하는 효과를 얻은 셈이다.
갤러리아백화점과도 입점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올밀크F&B가 유통 중인 담양올밀크 생산 제품은 순수원유 99.5%를 활용하고 오메가3-6를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 차별화가 적극적인 시장 공략과 만나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는 모습이다.
올밀크F&B는 이 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5년 내 기업공개(IPO)도 목표하고 있다. 문우석 올밀크F&B 대표는 "올해 직영 매장과 온라인을 중심으로 판매 채널을 집중 확대하고 내년부터 프랜차이즈 사업을 본격 개시할 계획"이라며 "빠르게 매출을 끌어 올려 5년 내 상장도 노리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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