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연금, 사모대체 출자사업 시동 1500억 3개 운용사에 배분…4월 최종 선정
노아름 기자공개 2020-02-18 07:55:57
이 기사는 2020년 02월 17일 16: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이하 사학연금)이 사모대체분야 블라인드 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을 시작한다. 총 1500억원이 3곳의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에 배분될 것으로 보인다.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사학연금은 이번 주 사모대체분야 출자사업 위탁운용사 선정을 위한 공고를 게시할 예정이다. 이달 말까지 접수를 받고 서류심사를 거쳐 내달 운용사에 대한 현장실사를 진행할 계획으로 전해진다.
사학연금은 총 1500억원을 3곳의 운용사에 나눠 출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술심사(PT)를 거쳐 최종적으로 4월 초 최종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사학연금의 이번 블라인드 펀드 출자사업은 지난해 이후 펀딩(자금조달) 작업을 진행해 온 PEF 운용사에 대한 매칭 성격이 강하다는 평가다. 지난해에 이어 산업은행과 성장금융의 성장지원펀드 매칭에 나서려는 운용사들이 막판 경합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군인공제회를 비롯해 국내 연기금 및 공제회의 출자사업이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어 사학연금 블라인드 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은 한층 치열해질 가능성이 높다. 군인공제회는 지난해 12월 말 1300억원 규모의 국내 블라인드 펀드 선정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 블라인드 펀드 위탁운용사 출자사업은 사학연금이 2018년 12월 위탁운용사를 선정한 이후 약 1년2개월 만에 재차 추진된다. 당시 PEF 운용사로는 IMM프라이빗에쿼티(PE)와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선정됐다. 두 운용사는 각각 500억원씩 출자 확약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PE업계 관계자는 "오는 1분기 블라인드 펀드 선정 계획을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진 사학연금에 PEF 운용사의 관심이 높았던 상황"이라며 "펀딩 작업을 진행해 온 운용사 다수가 지원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딜
-
- FI 지분 되사온 CJ올리브영, ‘승계 플랜’ 본격 가동하나
- KDB인베, '전기차 부품사' 네오오토·오토인더스트리 330억 투자
- SK렌터카 매각 성사, 수펙스 결단에 달렸다
- NH증권-하나은행, '한앤코의 사이노슈어 인수' 우군 나선다
- '동남아 대체투자 전문' 인디스캐피탈, 한국 시장 접점 넓힌다
- [Korean Paper]'흥행몰이' 광해공업공단, '윈도' 앞당긴 전략 주효했다
- [PE 포트폴리오 엿보기]'두 배 뛴 실적' 코팬글로벌 매각 원동력 됐다
- [PE 포트폴리오 엿보기]한화생명금융서비스, 미국 GA 성장 궤적 따라간다
- '시공 75위' 대우산업개발, 인가전 M&A 닻 올린다
- '기존 주주 반대' 기앤파트너스, 티오더 투자 결국 무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