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0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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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파마, 코스닥 예심 청구…적응증 확대 기대 기평에서 A·BBB등급…중국 L/O 호재 남아

오찬미 기자공개 2020-02-19 14:22:09

이 기사는 2020년 02월 17일 18:1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합성신약을 개발하는 PH파마가 17일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파이프라인의 적응증을 확대하며 상장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17일 IB업계에 따르면 바이오벤처인 PH파마가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상장예정 주식 수는 935만3317 주로 이가운데 공모 주식은 110만주에 이른다.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이 상장주선을 맡는다.

PH파마는 지난해 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과 기술보증기금에서 각각 A, BBB 등급을 받아 기술 특례상장의 첫 관문을 통과한 상태다.

지난 1월에는 영국 및 아일랜드 허가당국으로부터 'PHP-303'의 알파-1 항트립신 결핍증(AATD, Alpha-1 Antitrypsin Deficiency) 치료 적응증에 대한 임상 2상 시험계획서(IND)를 최종 승인을 받으며 파이프라인의 매력도를 한층 높였다. 상장을 앞두고 기업가치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모멘텀을 마련한 셈이다.

PHP-303은 2017년 독일 바이엘(Bayer)사로부터 도입한 경구용 호중구 엘라스타아제 억제제다.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로 연구돼 욌다.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는 미국에서 임상1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IND승인을 받은 적응증은 알파-1 항트립신 결핍증으로 임상2상을 진행해 향후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PH파마는 이밖에 녹내장치료제(PHP-201)도 보유하고 있다. 미국과 국내 임상2상 시험을 마쳐 가장 속도가 빠른 파이프라인으로 꼽힌다.

PH파마는 상장 전 자금조달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여왔다. 2016년 4월 클로징 한 시리즈A 펀딩에서 100억원을 조달하며 약 38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2018년 1월에는 시리즈B에서 약 400억원을 조달하며 딜을 클로징했다. 2년만에 기업가치는 1700억원으로 4배 이상 훌쩍 뛰었다. 지난해 프리IPO를 통해 약 15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며 기업가치를 2000억원 이상으로 높인 상태다.

바이오벤처의 기업가치는 R&D 평가가 크게 반영되는 만큼 알파-1 항트립신 결핍증 임상2상 IND신청으로 인해 기업가치가 한층 더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기업과의 기술이전(L/O) 거래는 아직 논의가 진행중인 상태다. L/O속도를 높여 상장 전 호재를 만들어 낼 계획이다.

PH파마는 허호영 대표가 지난 2015년 설립한 신약 개발기업이다. PH파마 최대주주이자 창업자인 허 대표(지분 40%)는 미국 다트머스대, 코넬대에서 의학과 세포유전학을 전공했다. 사노피, 존슨앤드존슨, 애보트 등 대형 제약회사 요직을 두루 거쳤다. 삼일PwC 출신 김재식 대표를 영입하며 PH파마의 IPO구상을 본격화했다. 김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삼일PwC에서 헬스케어 업체들의 자문을 맡으며 제약바이오 경험을 쌓았다. 대웅제약 경영기획본부장(2014~2015년), 한미약품 경영지원본부장(2015~2017년) , 에빅스젠 공동 대표(2017~2018년)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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