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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 신사업 가치, '코로나 여파'에 각광…"투심 강했다" [Deal Story]기관 57% 공모가 상단 이상서 청약…마스크 소재 기술력 부각

전경진 기자공개 2020-02-20 14:19:01

이 기사는 2020년 02월 18일 18:2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초 소재 기업 레몬이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에서 청약 흥행을 달성했다. 전체 공모주 청약 주문의 57%(금액 기준)가량이 공모가 상단 이상의 가격에서 들어왔다.

'신사업'인 나노멤브레인(나노 소재 섬유) 부문의 성장성이 뒤늦게 주목받았다는 후문이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고성능 마스크 소재 개발 기술이 크게 각광 받으면서 IPO 흥행이 가능했다는 평가다.

레몬은 기관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최종 공모가를 7200원으로 결정했다고 18일 공시했다. IPO를 앞두고 제시한 희망밴드는 6200원~7200원이었다. 밴드 최상단에 '몸값(시가총액)'을 인정받는 청약 흥행을 달성했다. 레몬의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레몬은 과반 이상의 기관들로부터 우호적인 몸값을 책정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모가 상단 이상의 가격에서 주문을 넣은 기관 청약 물량만 전체 56.5%에 달한다.

특히 전체 기관 중 22%는 밴드 상단을 초과하는 가격으로 청약 주문을 넣었다. 다수 기관들이 레몬의 미래 성장성을 더욱 주목한 셈이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신사업이 재조명받은 영향이 컸던 것으로 전해진다. 레몬이 제조하는 나노멤브레인이 고성능 위생 마스크 소재로 쓰이는 점이 각광받았다.

레몬은 나노멤브레인 소재를 개발해 마스크, 생리대 등 위생용품 제조에 활용하고 있다. IPO 공모자금을 해당 사업 육성에 투입한다는 계획을 청약 전에 밝힌 바 있다.

특히 레몬이 나노멤브레인 소재를 단순히 연구개발하는 수준이 아니라 양산하고 있다는 점은 더욱 투자매력을 높인 요소였다.

물론 '코로나 사태' 전에도 나노멤브레인 사업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하지만 나노멤브레인의 활용처로 호흡기 마스크보다는 여성 생리대 영역이 부각됐었다.

실제 2019년 3분기말 기준 전체 매출에서 여성생리대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8.2%였던 반면 호흡기 마스크는 0.2%였다.

시장 관계자는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다수의 기업들로부터 마스크 매입 주문이 쇄도했었다"며 "당장 올해 1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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