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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대우, 사상 최대 순익 IB 성적표 'A+' [하우스 분석]3698억 달성 전년비 14% 증가…인수주선 역량 부각

이경주 기자공개 2020-02-20 14:20:25

이 기사는 2020년 02월 18일 18:1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대우가 작년 사상 최대 순이익을 기록하는데 IB부문이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IB부문이 3500억원이 넘는 수수료 수익을 거둔 덕분이다. IB부문은 각종 대형 딜을 주도하며 시장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했다. 2조원이 넘는 빅딜인 아시아나항공 인수전(M&A)과 홈플러스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등을 주도했다. 김상태 사장이 IB총괄로 취임한 이후 첫 연간 성과다.

18일 미래에셋대우가 최근 공개한 IR(기업설명회) 자료에 따르면 IB부문은 지난해 연간 수수료 수익 3698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최대치였던 작년 3246억원보다도 13.9% 늘어난 수치다. 최고 기록을 또 다시 경신했다. 대우증권과 미래에셋증권 합병 첫해인 2016년(1012억원)과 비교할 때 3.6배에 이르는 수치다. 통합 후 가장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덕분에 미래에셋대우는 작년 사상 최대 순이익 6585억원을 기록할 수 있었다. 전년(4566억원)에 비해 44.2% 늘어난 수치다. IB부문의 수수료 수익은 트레이딩부문(19년 5786억원)보다 적다. 전체 순영업이익에서 IB부문 수수료 수익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22.8%로 30%가 넘는 트레이딩부문에 못미친다.

하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기여도는 훨씬 높다. 영업비용이 타부문 대비 적기 때문이다. 2018년 IB부문 영업이익은 2496억원으로 전체(5123억원)의 48.7%를 차지했다. 당기순이익은 1979억원으로 전체의 42.8%다. 작년 사상 최대 이익도 IB부문이 견인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인수주선과 PF·자문 사업 활약이 컸다. 인수주선 수수료 수익은 지난해 1463억원으로 전년(1199억원)에 비해 300억원 가량 늘었다. 같은 기간 PF·자문 수수료 수익도 717억원에서 1170억원으로 400억원 증가했다.



IB부문은 작년 다수의 빅딜들을 주도했다. 우선 2조5000억원 규모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FI(재무적투자자)로 참여했다. △2조1500억원 규모 홈플러스 인수금융 리파이낸싱과 △5300억원 KCFT Holdco 인수금융 △CJ CGV 해외 중간지주회사(CGI Holdings) 인수금융 등도 IB부문 작품이다.

김 사장이 취임 첫해를 성공적으로 보냈다는 점이 뜻깊다. 조직개편이 성공적이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재작년 말 조직개편에서 총괄직제도입에 따라 IB1부문대표(부사장)였던 김상태 사장이 IB총괄(사장)로 승진보임했다.

김 사장은 1989년 KDB대우증권에 공채로 입사해 20년 이상을 IB분야에서 일해 온 전문가다. 2007년부터는 메리츠종금증권과 유진투자증권에서 IB업무를 맡아오다 2014년 친정으로 복귀해 IB1부문을 이끌었다. 2016년 미래에셋대우와 통합으로 IB조직에 인력 융합이란 큰 과제가 있었지만 잡음 없이 해결하고 오히려 큰 폭의 성장을 일궈냈다.

IB부문은 1, 2, 3부문으로 나뉘어져 있다. △IB1부문은 전통영역인 DCM(부채자본시장)과 ECM(주식자본시장)에서 기업금융업무를 △IB2부문은 국내외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를 △IB3부문은 M&A 인수금융과 해외 대체투자 업무를 수행한다. 김 사장이 맡았던 IB1부문은 DCM전문가인 강성범 대표(전무)가 지난해 초부터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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