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3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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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후 신사업 착수…내수 공략, 이제 일본 노린다" [IPO & CEO]허욱헌 플레이디 대표이사

전경진 기자공개 2020-02-24 08:21:49

이 기사는 2020년 02월 20일 11:2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그룹 계열사 플레이디는 국내 최고 디지털 광고 회사로 꼽힌다. 네이버의 검색광고 사업부에서 시작해 20여년간 국내 최다 광고주를 확보하는 등 사실상 내수 시장을 점령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국내 디지털 광고시장이 연 10% 이상씩 성장하는 수혜를 오롯이 입고 있다.

플레이디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제 2의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공모 자금 대다수를 신사업에 투입한다. 우선 일본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는 점이 부각된다. 국내 1위 디지털 광고 기업의 일본 공략이 시작됐다.

플레이디는 사실상 종합 디지털 광고 마케팅을 수행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광고회사로 꼽힌다. KT와 협업 속에서 빅데이터 분석 역량이 매년 신장되고 있다. 고객 '맞춤형' 마케팅 부문에서 신성장 동력을 찾고 있다.

◇국내 최다 광고주 보유, '이제는 일본 공략'



허욱헌 플레이디 대표이사(사진)은 더벨과의 인터뷰에서 "디지털 광고대행사 중 독보적인 1위 기업으로서 국내 최다 광고주 보유하고 있다"며 "국내 200여개의 디지털 매체와의 공식 파트너십을 보유하고 있는 점도 강점"이라고 말했다.

허 대표는 시장 선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는 입장이다. 그는 "업종별 경험치가 누적되면서 광고주가 지속적으로 영입되는 선순환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며 "국내 최고 브랜드 파워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 설립 후 고속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2018년 영업이익 전년 대비 다소 감소했지만 통합마케팅 강화 차원에서 선제적 투자가 이뤄지면서 벌어진 일이라는 평가다.

또 2017년 게임 광고주를 중심으로 '앱 다운로드 마케팅'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평년 대비 실적이 크게 늘어난 것도 '착시'를 일으키게 했다. 2018년 실적 감소가 2017년 시장 호황에 따른 일종의 기고 효과(high-base)였다는 설명이다.

허 대표는 상장 이후 성장 역시 자신했다. 일본시장 진출 등 신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일본 광고 시장은 디지털 광고 시장 비중이 전체 광고 시장의 약 27%로 타국가 대비 낮은 수준인 탓에 향후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시장 진출 이후 1~2년간의 안정화 기간을 거친 후에는 본격적인 (실적) 성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이미 운영 경험을 축적한 구글, 페이스북 등 글로벌 매체 비중이 90% 이상으로 일본 시장 초기 진입이 다른 국가로 해외 사업을 확대하는 것보다 적합하다 판단"했다고 일본 진출 이유를 설명했다.

플레이디는 이미 도쿄에 지점 설치를 마친 상태다. 2020년 1분기에 현지 인력 채용 등 본격적인 사업 영위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영업은 하반기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룹과 협업 두드러질 것", '커머스' 신사업도 추진

허 대표는 KT그룹과의 협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KT와의 데이터 활용 협업을 진행 중"이라며 "독보적인 광고 솔루션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즉 플레이디가 20년간 디지털 광고 대행사로 활약하면서 축적한 기업별, 업종별, 상품별 주요 정보 등이 이동통신업계를 사실상 양분하고 있는 KT의 개인 정보 등과 융합되는 셈이다. 2018년 본격적으로 투자한 빅데이터 분석 능력을 바탕으로 향후 혁신적인 '고객 맞춤형' 마케팅 사례를 속속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허 대표는 개별 상품에 대한 통합 마케팅도 구상 중이다. 일명 커머스 사업이다.

그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장 내 매력 있는 상품을 선별해 직접 마케팅함으로써 추가적인 수익을 창출하고자 한다"며 "제품 판매 실적의 일부를 서로 쉐어(R/S)하는 사업모델을 운영 중에 있고, 향후 매출의 볼륨을 키워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허 대표는 "상장을 통해 성장의 날개를 달고자 한다"며 "그간 쌓아온 당사만의 노하우와 경쟁력을 십분 발휘한다면 기존 사업과 신사업 모두에서 좋은 성과가 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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