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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생명과학, 파트너 한국증권에 화끈한 보상 [IB 수수료 점검]4월 IPO 예정, 주관계약 체결 4년만…수수료 500bp '업계 최고'

임효정 기자공개 2020-02-28 14:39:29

이 기사는 2020년 02월 26일 14:4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CM생명과학이 IPO 파트너인 한국투자증권에 통큰 보상을 예고했다. SCM생명과학은 올 4월 상장을 앞두고 있다. 2016년 한국투자증권과 IPO를 위한 주관계약을 체결한 이후 4년만이다.

한국투자증권은 단순히 IPO 파트너만은 아니다. 2년전 SCM생명과학의 투자자로 참여하면서 관계는 더 돈독해졌다. 수년 전부터 투자자이자 주관사로 IPO 작업을 뒷받침해준 만큼 최대한 예우를 갖췄다는 평가다.

SCM생명과학이 IPO 주관사에 지급하는 인수수수료율로 500bp를 책정했다. 이는 업계에서 최고 수준에 해당하다. 통상 예비상장기업들이 100~300bp 수준의 수수료율을 책정한다.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하는 바이오 IPO의 경우 400bp 안팎의 보수가 책정되는 것을 감안해도 높은 수준이다.

최종 공모규모(공모가 밴드 최저 기준 279억원)를 감안한 인수수수료는 약 14억3700만원이다. 단독 주관과 인수단을 맡은 한국투자증권이 모든 수수료를 챙기게 된다.

SCM생명과학이 한국투자증권과 오랜 기간 끈끈한 관계를 이어온 것이 화끈한 보상의 배경으로 꼽힌다. IPO를 위해 한국투자증권과 주관계약을 맺은 건 2016년 3월이다. 4년 만에 코스닥 상장을 눈앞에 둔 셈이다.

한국투자증권과의 관계는 IPO를 위한 파트너사 그 이상이다. 주관사인 동시에 전문투자자이기도 하다. 한국투자증권은 2018년 7월과 8월 두 차례 유상증자를 통해 SCM생명과학 주식을 13만8508주 취득했다. 지분율은 공모 후 기준 1.18%에 해당한다. 이는 상장 후 1개월간 보호예수로 묶여있다.

지난해 말 상장한 천랩 역시 비슷한 케이스다. 한국투자증권은 천랩과 대표 주관계약을 맺고 4년간 파트너십을 맺은 후 상장을 마무리했다. 그 과정에서 직접 투자를 단행하며 전문투자자로 나서기도 했다. 천랩 역시 IPO 과정에서 인수수수료율로 500bp를 책정한 바 있다.

이는 일회성 딜을 따내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장기간에 걸쳐 파트너십을 쌓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상장 후 기업 성장과정에서 필요한 딜을 도맡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SCM생명과학은 성체줄기세포치료제 개발을 주 사업으로 면역항암제 개발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 중이다. 당초 다음달 9일부터 이틀 동안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에 돌입할 예정이었지만 열흘 정도 미뤄진 상태다. 이는 코로나 사태와 무관하며 증권신고서상 기재 정정에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증권신고서 정정에 따라 SCM생명과학은 다음달 18일부터 양일간 수요예측이 진행될 예정이다. 공모 예정 물량은 180만주로 희망 밴드(1만5500원~1만8000원)를 감안한 예상 공모액은 279억~324억원이다. 우선주를 포함한 상장 밸류에이션은 2000억원 안팎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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