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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추진 윈텍, '창업공신 5인방' 대박나나 20년만에 엑시트 눈앞…개인별로 35억~40억 확보 가능

강철 기자공개 2020-02-28 14:40:11

이 기사는 2020년 02월 26일 17:5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이크로칩·디스플레이 검사 장비 제조사인 윈텍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증시에 원활하게 입성할 경우 허민석 윈텍 대표를 비롯한 5명의 창업 공신들은 약 20년만에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한다.

외부 평가 기관이 산정한 윈텍의 기업가치는 약 360억원이다. 이 밸류에이션을 지분율에 맞춰 적용할 시 개인별로 약 35억~40억원을 확보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설립 20년만에 IPO 추진…'창업공신 5인방' 엑시트 눈앞

윈텍은 현재 스팩 합병을 통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인 하나금융13호스팩과 원활한 합병을 위한 전략을 논의 중이다. 오는 4월부터 주주총회, 주식매수청구 접수 등의 합병 절차를 본격 밟을 예정이다.

윈텍의 최대주주는 지분 50%를 소유한 이오테크닉스다. 레이저 마커(Laser Marker) 제조사인 이오테크닉스는 검사 장비의 영역을 다각화한다는 취지 하에 2000년 10월 13억원을 투자해 윈택 지분 50%를 매입했다. 이오테크닉스의 창업자이자 최고 경영자인 성규동 대표는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15년간 윈텍 등기임원으로 재직하며 주요 의사 결정 과정에 참여했다.

이오테크닉스 외에 허민석 대표, 윤한종 초대 대표, 김동현 이사, 류득현 이사, 손영탁 이사 등 5명의 윈텍 파운더들도 지분을 10%씩 가지고 있다. 이오테크닉스와 5명의 창업 공신이 지분을 50%씩 나눠 보유한 구조다.

다수의 검사 장비 관련 특허를 보유한 창업 공신들은 벤처 열풍이 최고조에 달했던 1999년 2억~3억원의 설립 자본금을 모아 윈텍을 설립했다. 이후 20년 넘게 경영을 총괄하며 윈텍을 연 매출 200억원, 영업이익률 13%의 건실한 IT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윈텍이 오는 7월 증시에 무사 입성할 시 설립자들은 20년만에 초기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 상장 밸류 360억…개인별로 35억~40억 확보 가능

윈텍의 기업가치 평가는 회계법인 동행이 맡았다. 회계법인 동행은 윈텍의 2018년 순자산가액, 현금흐름 등을 토대로 자산가치와 수익가치를 산정했다. 윈텍과 유사한 업종을 영위하는 상장사가 3곳 이상이 없는 점을 감안해 상대가치는 적용하지 않았다.

자산가치와 수익가치로 산출한 윈텍 주식 1주의 가치는 1만4499원(액면가 500원)이다. 하나금융13호스팩의 합병가액은 주당 2000원이다. 이를 토대로 계산한 합병비율은 하나금융13호스팩 1, 윈팩 7.2495743이다. 여기에 합병 후 발행주식수를 적용한 상장 밸류에이션은 약 360억원이다.

이 기업가치를 단순 산정한 상장 후 윈텍 지분 50%의 가치는 약 180억원이다. 창업 공신 5인이 상장 후 지분 50%를 전량 매각한다고 가정할 시 개인별로 35억~40억원을 확보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초기 투자금 대비 15~20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지분의 가치는 향후 주가 추이에 따라 더 높아질 수도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윈텍이 양호한 실적과 재무구조를 가지고 있음에도 스팩 상장을 선택한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어떻게 해서든 투자금 회수를 위한 길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주들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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