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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한국벤처캐피탈대상]스톤브릿지벤처스, 투자·회수 '팔방미인' 왕관 차지[Best Venture Capital House(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수아랩 9배 회수…"생태계 발전 일조"

양용비 기자공개 2020-02-28 07:47:47

이 기사는 2020년 02월 27일 15: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톤브릿지벤처스가 펀드레이징과 벤처기업 투자 및 회수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벤처기업에 단순 재무적 투자 뿐 아니라 사업적 측면까지 적극 지원해 2017년 스톤브릿지캐피탈로부터 분할한 이후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고 있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더벨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27일 주최·주관한 '2020 한국벤처캐피탈대상'에서 영예의 대상(Best Venture Capital House) 수상자로 선정돼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받았다. 벤처 투자와 펀드레이징, 회수 부문에서 고른 실적을 기록해 벤처생태계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유승운 스톤브릿지벤처스 대표이사(사진)는 "펀딩과 투자·회수·사후관리 등 모든 영역에서 고생해 준 임직원과 믿고 출자해준 LP, 활발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해 준 정부 관계자에게 감사의 말씀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지난해 2019KIF스톤브릿지혁신기술성장TCB펀드와 스톤브릿지한국형유니콘투자조합 세컨클로징, 스톤브릿지고성장기업1호투자조합 등 1000억원이 넘는 펀드레이징에 성공했다. 더불어 1183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벤처·스타트업에 지원하며 생태계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지난해 실탄 확보와 함께 활발하게 투자했다. 지난해 11월 결성한 2019KIF스톤브릿지혁신기술성장TCB펀드는 3개월 만에 41% 이상이 소진됐다. 765억원 규모로 조성된 이 조합을 통해 투자가 이뤄진 기업만 10곳에 이른다. 주로 전문기술평가기관에서 TCB 기술등급 상위 5등급(TI5)를 받거나 지식재산권(IP)을 수익화하는 기업에 투자했다.

발군의 회수 실적도 기록했다. 인공지능(AI) 기반 머신비전 기업 ‘수아랩’ 회수를 통해 멀티플 9배라는 눈부신 성과를 이뤄냈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2016년 수아랩 시리즈A 투자에 참여하며 수아랩과 첫 인연을 맺었다.

'2015 KIF-스톤브릿지 IT전문 투자조합'을 통해 10억원을 첫 투자하고 이듬해 같은 조합과 '스톤브릿지 성당디딤돌 투자조합'을 통해 시리즈B1로 각 10억원씩 후속 투자를 집행했다. 이후 '스톤브릿지 한국형 유니콘 투자조합'으로 100억원 규모 시리즈C 추가 후속 투자로 스케일업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수아랩은 지난해 미국의 세계적인 머신비전 기업 코그넥스에 인수됐다. 글로벌 기업이 국내 기업을 인수하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 국내 벤처캐피탈 회수 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스톤브릿지벤처스가 해외 인수합병(M&A)을 통한 회수에 성공해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수아랩 뿐 아니라 모바일 멀티미디어 네트워크 솔루션 업체 ‘에치에프알’ 투자를 통해서도 6배 가량의 수익을 거뒀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2017년 스톤브릿지캐피탈에서 물적분할해 설립됐다. 지난해 놀라운 성과를 거둔 수아랩 뿐 아니라 게임 ‘배틀그라운드’ 개발사 블루홀 초기 투자로 잭팟을 터뜨리기도 했다. 수아랩과 블루홀, 우아한 형제들, 직방 등 그간 투자했던 포트폴리오의 네임밸류도 화려하다.

유 대표는 "대상을 준 의미가 앞으로 더 열심히 한국 벤처생태계 발전에 일조할 수 있는 하우스로 거듭나라는 격려 차원이라고 생각한다"며 “향후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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