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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 AIM인베, 윌비솔루션 베트남법인 경영권 인수 금융솔루션 업체 성장성 투자 메리트

조세훈 기자/ 이명관 기자공개 2020-03-12 08:28:19

이 기사는 2020년 03월 11일 16: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생 사모펀드(PEF)운용사 AIM인베스트먼트가 금융솔루션 업체 윌비솔루션의 베트남법인을 인수했다. 베트남 금융시장이 최근 시스템 고도화와 건전성 확보의 기준치를 높이면서 향후 시장 확대가 가능하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 투자에 나섰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AIM인베스트먼트는 윌비솔루션VINA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2015년 2월 설립된 윌비솔루션VINA는 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해있다. 2014년 베트남 중앙은행의 통합 데이터 관리 솔루션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받으며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베트남 금융결제원, 사회보험, 민간 상업은행 등 주요 현지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국내 금융사도 주 고객이다.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은행들에게 베트남 중앙은행 시스템과 연동된 보고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채널 연계 시스템을 구축해 기업은행 직불카드시스템, 우리은행 펌뱅킹 등을 지원하고 있다.

베트남의 금융 시스템 고도화 추진으로 향후 성장성도 기대된다. 베트남 중앙은행은 2016년 바젤2 시행령을 발표했다. 오는 2020년 바젤2 도입을 앞두고, 이 기준을 통과한 은행은 2019년말 기준 18곳에 불과하다. 금융 시스템 고도화와 건전성 확보가 베트남 금융시장의 최대 화두가 될 것인만큼 금융솔루션 시장의 확대도 커질 전망이다.

윌비솔루션VINA는 민간 상업은행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사업과 관리회계 및 성과관리 부문의 독자 솔루션을 확대하고, 디지털금융, PG사업 등을 대상으로 한국 및 베트남의 솔루션 업체와 파트너 프로그램을 통해 관련 시장의 고도화를 계획하고 있다.

AIM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성장이 기대되는 베트남 시장에서 정부기관을 주요고객으로 보유한 윌비솔루션VINA는 탄탄한 성장궤도를 그릴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딜을 교두보로 삼아 베트남 투자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IM인베스트먼트는 CJ M&A실 출신인 심재헌 대표가 지난해 설립한 신생 PEF다. 지난해 국내 HMR과 콘텐츠 제작회사 등에 전략적투자자와 프로젝트펀드를 통하여 공동 투자했고, 미국 AI DMP(Data Management Platform) 업체에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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