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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플럭스 눈독들인 비마이카 어떤 회사 렌탈 플랫폼 경쟁력 강점…적극적 사세확장

노아름 기자공개 2020-03-26 10:25:35

이 기사는 2020년 03월 25일 11: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네오플럭스가 250억원을 투자해 주요 지분(Significant Minority)을 확보하게 되는 비마이카는 어떤 기업일까. 차량 대여를 주업으로 하는 비마이카는 플랫폼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고, 적극적인 사세확장 전략을 펴 시너지 확대를 도모한 강소기업으로 알려졌다. 네오플럭스는 비마이카의 사업확대 여지가 충분하다고 보고 1년 만에 사모투자(PE)부문 투자 재시동을 걸었다.

비마이카는 조영탁 대표가 2013년 설립한 차량대여 플랫폼 회사다. 조 대표는 소유에서 공유로 소비패턴이 변하면서 차량렌탈 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렌터카업체를 설립했다. 비마이카는 △차량대여 중개 △자동차구입 금융 주선 △보험사 대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하는 종합 플랫폼회사로 성장했는데, 이는 비마이카가 적극적으로 투자 활동을 이어간 결과다.

비마이카의 투자는 2016년부터 이뤄진 것으로 파악되며, 이는 회사가 외형을 본격적으로 키워가던 시기와 맞물린다. 현재 비마이카는 비엠씨셀앤바이, 싸이드스텝, 렌카 등 3곳의 경영권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비마이카는 2016년 렌터카업체의 차량 매입 및 중개업을 영위하는 비엠씨셀앤바이 지분 100%를 확보했다. 이듬해 비마이카는 당시 발행한 신주 2684주와 주식스왑으로 싸이드스텝 지분 100%를 취득했다. 싸이드스텝은 온라인으로 차량을 예약해 카셰어링을 가능케하는 '뿅카' 운영사다. 이어 2018년 11월에는 약 20억원을 투입해 렌카의 지분 66.6%를 매입했다. 렌카는 손해보험사들이 사고대차 발생시 활용하는 애플리케이션 '렌카'를 운영하는 회사다.

PE업계 관계자는 "비마이카는 플랫폼사업을 지속하며 특정한 서비스에 수요가 생길 때마다 지분 인수를 통해 사업 범위를 넓혀왔다"며 "비마이카가 차량 렌탈 플랫폼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할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말했다.

종합해보면 비마이카는 법인을 비롯해 개인고객을 아우르는 차량대여 서비스를 제공해 사업 영역을 꾸준히 넓혀온 셈이다. 일찌감치 회사의 잠재가치를 알아본 투자자들은 비마이카에 투자를 단행했다. 기업은행PE-BNW인베스트먼트는 'IBK-BNW기술금융2018'를 통해, 캡스톤파트너스는 '캡스톤4호성장사다리'를 통해 각각 비마이카 지분 22.2%, 7.9%씩을 확보했다. 이외에 한라홀딩스는 비마이카에 20억원을 투자했다고 지난 1월 밝혔다.

한편 네오플럭스는 와디즈에 이어 약 1년 만에 PE부문 투자행보를 본격화했다. 지난해 5월 와디즈 전환우선주(CPS) 매입에 200억원을 투입한 네오플럭스는 이달 말 비마이카 구주 및 신주 매입을 앞뒀다. 이로 인해 2018년 5월 결성한 3호 블라인드 펀드(2500억원) 소진율은 비마이카를 포함해 약 40%으로 집계된다. 네오플럭스는 시장 동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한 투자활동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앞선 포트폴리오를 감안하면 운용사는 라이프스타일, IT 분야 강소기업에 그로쓰 캐피탈(Growth capital) 성격의 투자를 이어오는 모습이다. 네오플럭스는 3호 블라인드 펀드로 △반도체장비 제조사 기가레인(180억) △리테일 공간플랫폼업체 오티디코퍼레이션(300억)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200억원) 등에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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