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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증권, 610억 증자…NCR 높인다 1년새 800억~900억 충원…작년 NCR 255%로 평균 하회

강철 기자공개 2020-03-30 15:07:49

이 기사는 2020년 03월 27일 14:4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일본 노무라(Nomura) 금융그룹의 국내법인 노무라금융투자가 자본확충에 나선다. 위기에 대비해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을 높이는 등 재무건전성 제고를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노무라금융투자는 다음달 1일 61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할 예정이다. 신주 102만주를 주당 5만9912원에 발행한다.

노무라금융투자 지분 100%를 보유한 노무라아시아퍼시픽홀딩스(Nomura Asia Pacific Holdings)가 신주를 전량 인수한다. 노무라아시아퍼시픽홀딩스는 아시아 지역 주요 거점의 경영을 총괄하는 노무라금융그룹의 중간 지주회사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불거진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수순으로 풀이된다. 국내 증권사들은 실물경제 위기로 경색된 단기 자금 흐름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을 고민하고 있다. 정부는 최근 한국증권금융과 연계해 총 3조5000억원의 예산을 책정하는 등 증권사 유동성 지원에 본격 나섰다.

NCR를 비롯한 주요 건전성 지표를 미리 제고하려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업용순자본과 총위험액을 토대로 산정하는 NCR은 증권사의 지급 여력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다. 증권사의 'BIS(은행자기자본비율)'로 불린다.

자기자본이 5000억원 이하인 국내 소형 증권사의 작년 9월말 기준 평균 NCR은 420%다. 소형 증권사로 분류되는 노무라금융투자의 작년 3월 말 NCR은 약 255%로 평균보다 낮다. 이번 증자가 완료될 시 NCR이 약 300%까지 상승하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노무라투자증권은 지난해 1월에도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해 약 225억원을 마련했다. 약 1년 3개월 사이에 800억~900억원의 자본을 확충한다고 볼 수 있다. 노무라금융투자가 2009년 국내에 자리를 잡은 이래 수백억원의 자본 확충을 단행한 적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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