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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KB증권, 통합 8연패 순항…'SB·FB' 양축 1위[DCM/종합] '2위' NH증권, 점유율 확대 추세…한국증권·미래대우, 3위권 경합

양정우 기자공개 2020-04-01 10:00:53

이 기사는 2020년 03월 31일 10:1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증권이 연초부터 회사채 영업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일반 회사채(SB)와 여신전문금융사채권(FB) 영역에서 선두를 유지하면서 전 부문 고른 실적을 쌓고 있다. '8연패' 금자탑을 쌓겠다는 의지가 역력하다.

그 뒤를 NH투자증권이 추격하고 있다. SB와 FB 부문 모두 KB증권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두 증권사는 이미 3위권(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과 실적 격차를 크게 벌려놨다. '자산유동화증권(ABS)' 1위 SK증권과 '약진 행보' 키움증권의 선전도 이어지고 있다.

◇KB증권, 유일 8조 실적 '8연패 성큼'…NH증권, SB·FB 전 부문 강화

KB증권은 8년 연속으로 DCM 왕좌를 차지할 기세다.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2020년 1분기 부채자본시장(DCM) 발행 물량의 25.8%(8조561억원)를 독식했다. SB, FB, ABS 주관 실적에서 유일하게 8조원 대 실적을 쌓아 1위에 올랐다.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주관 건수(80건) 역시 압도적이었다.

SB와 FB 두 부문이 선두 수성을 견인했다. 본래 SB는 KB증권의 텃밭이다. SK하이닉스와 GS칼텍스, LG화학, 호텔롯데, 현대오일뱅크 등 굵직한 이슈어의 회사채 발행을 이끌었다. 총 3조7858억원의 실적을 쌓아 선두에 올랐다. FB(3조6970억원)에서도 1위 자리를 지켰다.

NH투자증권은 KB증권을 숨가쁘게 뒤쫓고 있다. DCM 주관 실적이 총 6조7825억원으로 집계됐다. 선두와 실적 격차가 1조원 이상이다. 다만 시장점유율(2019년 1분기 20.3%→2020년 1분기 21.7%)을 꾸준히 높여가면서 선두의 아성에 다가서고 있다.

최근 실적을 구체적으로 짚어보면 전략 변화가 두드러진다. 그간 NH투자증권은 수익성이 낮은 FB 영역에 상대적으로 힘을 싣지 않았다. 하지만 2020년 1분기 FB 순위를 2위(2019년 1분기 5위)로 대폭 끌어올렸다. 전 부문에서 영업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맹추격에 나서고 있는 셈이다.


◇3위권 경합, 한국증권-미래대우…'ABS' SK증권·'약진' 키움증권 두각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는 10% 대 안팎의 점유율로 3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각각 4조4039억원(14.1%), 2조9215억원(9.3%)의 주관 실적을 기록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두 증권사의 실적 격차가 벌어지는 양상이다.

5위는 ABS의 강자 SK증권이다. ABS 시장에서 독자 영역을 구축해 시장점유율(25.6%) 1위를 지키고 있다. ABS 발행만으로 7200억원의 주관 실적을 쌓았다. DCM 주관 실적은 총 2조1933억원으로 집계됐다.

근래 중소형 증권사 가운데 두각을 드러낸 건 단연 키움증권이다. 2018년 주관 순위가 10위권 내로 진입한 뒤 2019년 6위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2020년 1분기에도 7위(1조779억원)를 기록해 사업 기반을 굳혔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수 실적의 경우 DCM 전체 1위는 KB증권(시장점유율 12.7%)이 차지했다. 그 뒤를 NH투자증권(11%)과 한국투자증권(10.3%), SK증권(8.5%) 등이 잇고 있다. FB 인수 선두는 KB증권, FB 인수 1위는 이베스트투자증권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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