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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오피스' 패스트파이브, IPO 강행 2분기 예심청구 가닥…FI 엑시트 가능 판단 추정

이경주 기자공개 2020-04-01 16:02:25

이 기사는 2020년 03월 31일 17: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공유오피스 업체 패스트파이브가 코로나19 파장에도 IPO(기업공개)를 계획대로 진행한다. 조만간 예비심사청구를 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 공유경제 IPO라는 점에서 우선 주목도는 높을 것으로 보인다. 얼어붙는 증시를 극복해 낼 수 있을지 관심이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패스트파이브는 올 2분기 중에 코스닥본부에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통상 심사에 2개월 가량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늦어도 올 가을에는 수요예측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패스트파이브는 2015년 김대일 대표가 설립한 토종 공유오피스 업체다. 글로벌 데카콘(기업가치 100억달러 이상 벤처)으로 유명한 위워크(WeWork)와 동일한 사업모델을 갖추고 있다. 건물을 빌려 작은 사무실로 나눈 뒤 월 사용료를 받고 사무공간을 재임대한다.

설립 5년 만인 현재 전국에 운영하는 오피스가 총 23개 지점(총 2만1000평 운영)으로, 이용자수는 1만3000명으로 증가했다. 덕분에 실적도 단기간에 크게 확대됐다. 첫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매출이 210억원으로 전년(74억원)에 비해 3배 가량 늘었다. 다만 영업손익은 10억원 적자로, 전년 51억원 흑자에서 적자전환했다.


성장성을 우선한 사업전략 때문으로 보인다. 패스트파이브는 국내 2위로 1위인 위워크 한국법인(이하 한국 위워크)과 경쟁하고 있다. 한국 위워크는 2016년 8월 강남점을 오픈하며 패스트파이브보다 국내 사업은 늦었다. 하지만 현재는 20여개 지점으로 확장해 운영면적에서 패스트파이브를 앞선 것으로 알려졌다. 패스트파이브 입장에선 시장장악이 우선목표일 수 있다.

패스트파이브는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외부투자를 다수 유치했다. IMM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 SBI인베스트먼트, 하나벤처스, 신한은행 등이 펀드형태로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매입했다.

2018년 2월 200억원 규모 3종 RCPS를 발행했을 당시 평가받은 기업가치(밸류)는 1000억원이다. 지난해 7월 390억원규모 투자를 추가로 유치했을 땐 밸류가 2300억원으로 전년의 2.3배로 뛰었다. 패스트파이브는 이익미실현 기업들이 택하는 특례상장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IPO밸류는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례상장은 미래 추정 수익을 기반으로 밸류를 정한다.

IPO에선 투자자들이 구주매각을 통해 상당수 엑시트(자금회수)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3종 RCPS의 경우 보통주로 전환비율이 1대1이며 2018년 2월부터 2028년 2월까지 10년 동안 전환권을 행사할 수 있다. IPO공모단가의 70%보다 3종 RCPS 주당 전환가격이 낮을 경우 전환비율을 조정한다는 조건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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