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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공제회, 엠플러스운용 인수효과 '쏠쏠하네' 자회사 편입 후 배당만 60억 상회, 꾸준한 현금창출에 '알짜' 계열사

김시목 기자공개 2020-04-03 07:40:16

이 기사는 2020년 04월 01일 15:2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군인공제회가 엠플러스자산운용으로 든든한 가외 수입을 올리고 있다. 자회사 편입 후 격년 주기로 실시하는 배당 덕분이다. 군인공제회가 벌어들이는 순이익 규모에 비하면 크지 않지만 쏠쏠한 현금창출 등 그 자체로 알짜 계열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엠플러스자산운용은 부동산 등 대체투자에 특화된 운용사로 잘 알려진 곳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엠플러스자산운용은 최근 주주총회를 통해 주당 427.5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총액은 17억원 가량이다. 2019년 12월 31일을 기준일로 4월말 배당금이 지급된다. 배당이 이뤄지고 나면 미처분이익잉여금 45억원은 26억원 가량으로 줄어든다.

엠플러스자산운용의 배당금 지급은 2018년초에 이어 2년여 만이다. 당시 2017년 말일을 기준일로 배당금이 지급됐다. 주당 1162.5원 규모로 총 배당 규모는 47억원에 달했다. 자회사 편입 시점인 2015년 이후 두 차례에 걸쳐 63억원 가량이 배당금으로 지급됐다.

배당 정책은 비교적 일관성 있게 집행됐다. 주춤한 실적을 기록한 해에는 배당금 지급없이 곳간을 늘려왔다. 배당이 실시된 2018년과 2020년 초는 전년 실적이 가파르게 성장할 때다. 2017년과 2019년 엠플러스자산운용의 영업수익과 이익은 모두 최대치다.

엠플러스자산운용의 배당 정책으로 웃는 곳은 군인공제회다. 대주주로 지분 100%를 보유한덕에 전량 군인공제회로 자금이 유입된다. 당초 대한토지신탁이 20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운용사를 7년여 만에 군인공제회가 자회사로 편입한 뒤 쏠쏠한 효과를 보는 셈이다.

군인공제회 입장에선 ‘똘똘한’ 자회사 덕에 60억원 이상의 자금을 배당으로 받았다. 연간 이익 규모만 수백억원이긴 하지만 별다른 수고나 위험없이 현금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알토란 역할을 해내고 있다는 평가다. 2015년 군인공제회는 적자를 내기도 했다.

엠플러스자산운용은 군인공제회 자회사로 편입된 후 부침은 있었지만 꾸준한 이익창출을 이어오고 있다. 2016년(10억원), 2017년(51억원), 2018년(6억원), 2019년(19억원) 등이다. 수익 등 외형 변동에 따라 이익 규모도 고스란히 영향을 받는것으로 파악된다.

시장 관계자는 “엠플러스자산운용이 꾸준한 이익창출을 기반으로 배당금을 지급하면서 군인공제회에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며 “특히 실적 변동성이 다소 있긴 하지만 적자를 내지 않는 선에서 규모가 움직이고 있다는 점도 다행스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엠플러스자산운용은 부동산 전문 운용사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투자하는 대출펀드나 오피스빌딩, 물류센터 등을 매입, 임대해 수익을 남긴다. 과거 종로구 SK E&C 및 서초구 하이트진로 사옥 등을 사들인 곳이다. 지난해 말 상암IT타워 처분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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