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지주, 공모채 발행 착수…그룹 조달 속도 1000억 규모, 초대형IB 주관사단 진용
임효정 기자공개 2020-04-07 15:36:55
이 기사는 2020년 04월 06일 15: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지주(AA0, 안정적)가 공모채 발행에 착수했다. 롯데푸드를 시작으로 롯데칠성음료, 롯데지주까지 올 2분기 그룹 내 조달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6일 IB업계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1000억원 규모로 공모채 발행을 준비 중이다. 수요예측일은 오는 21일 예정으로, 롯데칠성의 바통을 이어 받게 됐다. 롯데칠성은 오는 13일 20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단 선정은 막바지 단계다. 초대형 IB를 중심으로 대표주관사 5곳을 선정할 것으로 알려진다. 만기는 3년 단일물이 유력하다. 다만 만기구조 개선을 위해 시장 상황에 따라 3년물과 5년물로 트렌치를 구성할 계획이다.
롯데지주의 직전 공모채 발행은 지난해 7월이다. 2017년 지주사 체제 전환 후 데뷔전이기도 했다. 당시 1조4000억원에 달하는 수요를 확보하며 5000억원까지 증액해 조달을 마무리 지었다.
현재 국내 신평사로부터 'AA0' 등급을 보유 중이다. 롯데지주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조8562억원, 1749억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21%, 77% 이상 증가한 수치다. 롯데제과가 종속회사로 편입되면서 실적 볼륨이 커졌다. 지난해 1%대였던 영업이익률은 2%로 올라섰다.
롯데지주의 조달 대열 합류로 그룹 내 공모채 발행에 속도가 붙고 있다. 올해 초 호텔롯데와 롯데제과가 회사채 조달을 마쳤다. 2분기 롯데푸드를 시작으로 롯데칠성음료, 롯데지주까지 일주일 단위로 수요예측을 준비 중이다. 이어 롯데쇼핑까지 가세해 발행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진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나무가, '공정 자동화 전문가' 이동호 대표이사 선임
- CJ그룹, 글랜우드PE에 판 CJ올리브영 지분 되사온다
- 고려아연, 강남 영풍빌딩 떠난다…행선지는 종로구
- 태광·트러스톤, 대타협…주주제안 모두 수용
- 송영록 메트라이프 대표 "본사 차원 MS AI 활용 논의"
- [저축은행 이사회 돋보기]SBI저축 사내이사진, 홀딩스 영향력 '주목'
- [보험사 IFRS17 조기도입 명암]라이나생명, 보장성 집중해 쌓은 킥스 300% '철옹성'
- [보험사 IFRS17 조기도입 명암]MG손보, 대체투자·실적 악화로 킥스비율 하락세
- [보험사 IFRS17 조기도입 명암]미래에셋생명, 이유 있는 자신감…순익·지급여력 껑충
- [저축은행 이사회 돋보기]SBI저축, 이사회 의장직 이어온 '홀딩스 이사진'
임효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NH증권-하나은행, '한앤코의 사이노슈어 인수' 우군 나선다
- '시공 75위' 대우산업개발, 인가전 M&A 닻 올린다
- SK네트웍스, 자회사 카티니 매각 추진
- [혹한기 펀딩 생태계 점검]난이도 높아진 '딜 클로징', 자문사·주선사 실적도 부진
- SK디앤디, 야놀자클라우드 자회사 '아파트테크' 2대 주주로
- '100억 조달' 정육각, 초록마을 매각 '수면 아래로'
- 불황도 못막은 MBK의 '1000만 관객' 돌풍
- 세븐트리에쿼티, '컨티뉴에이션 전략' 첫 엑시트 물꼬
- [혹한기 펀딩 생태계 점검]움추린 LP, 펀드레이징 시장 찬바람 거세다
- 어펄마캐피탈, 'NPL 전문가' 김태우 이투파 전무 영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