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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Watch]LS전선, 10년만에 최고 영업이익률 달성 배경은작년 사상 최대 수주액 경신, 베트남·인도 등 호조

김은 기자공개 2020-04-08 08:04:58

이 기사는 2020년 04월 07일 11:4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S전선이 전방산업 침체를 비롯한 악재 속에서도 10년만에 최고 영업이익률 달성에 성공했다. 외형 성장은 물론 지난해 거둬들인 영업이익은 1626원 규모로 2009년 이후 최고치다. 지난해 해외 수주 확대와 베트남과 인도 등 해외 법인 매출이 크게 증가한 점이 수익성 개선의 비결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LS전선의 작년 영업이익률은 전년도에 비해 0.75포인트 상승한 3.5%를 기록했다. 이는 5.3%를 기록했던 2009년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 한때 LS전선의 영업이익률은 0.1%까지 떨어졌으나 최근 2~3%대 수준을 회복해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고 있다.

단순한 외형성장을 지양하고 내실있는 질적 성장을 추구한 덕에 지난해 영업이익은 162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은 39.9%에 달한다. 매출 역시 4조6028억원으로 전년대비 10.1% 가량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급증하고 있다. 2016년 132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867억원 규모로 늘어났다.


이같은 수익성 개선은 수주 확대와 베트남과 인도 등 해외 법인 매출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LS전선은 지난해 사상 최대 수주액을 경신했다. 누적 수주총액은 7조6505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2018년 수주총액 7조1849억원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LS전선이 5조원 가량을 차지했으며 국내외 종속기업이 2조원 규모를 수주했다.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인 초고압케이블과 해저케이블 등에 집중한 점이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초고압 해저케이블의 경우 국내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미국·베트남·미얀마 등에 진출해 글로벌 통신 케이블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LS전선은 지난해 대만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대만에서 1180억원대 규모에 달하는 해저케이블 사업 수주를 따냈으며 쿠웨이트 주거복지청과 계약을 체결하고 1125억원 규모에 달하는 대형 신도시 전력망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브라질 전력망 운영회사와 해저케이블 100km를 공급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그동안 유럽과 북미와 아시아 등에서 해상풍력단지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유럽 업체들과 협력,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신뢰를 확보한 것이 수주확대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도 수주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LS전선은 최근 바레인에서 1000억원 규모의 해저케이블 사업을 수주했다.

여기에 베트남과 인도 등 해외 법인 실적이 크게 증가한 점도 영업이익률 증가에 주효한 역할을 했다. LS전선의 자회사이자 베트남과 미얀마에 있는 지주사인 LS전선아시아의 경우 지난해 누적 매출 5203억원, 영업이익 260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 44% 증가한 수치다. LS전선 아시아는 베트남의 늘어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인 설비 투자를 진행 중이다.

인도 법인은 지난해 매출 943억원 영업이익 140억원을 기록했다. 2016년 54억원, 2017년 18억원, 2018년 256억원 가량의 당기순손실을 이어오다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최근 인도에서 대규모 수주를 연달아 따내며 초고압케이블 생산라인을 증설해 생산능력을 연 7000만달러로 키운만큼 올해 실적은 더욱 가파르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LS전선은 이달부터 강원도 동해 사업장에 제2공장 건설을 마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지난해 3월 공사에 들어간지 1년만이다. 500억원 가량을 투입한 제2공장에서는 슈퍼그리드의 핵심 기술인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등 초고압 케이블을 주로 생산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생산능력은 기존의 2.5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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