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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유로본드 프라이싱 착수 3년물 벤치마크 사이즈, 이니셜 가이던스 3mL+180bp

피혜림 기자공개 2020-04-07 13:32:14

이 기사는 2020년 04월 07일 11: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DB산업은행이 유로본드(RegS) 발행을 위한 북빌딩(수요예측)을 개시했다.

KDB산업은행은 7일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유로본드(RegS) 발행을 공식화(announce)하고 투자자 모집에 돌입했다. 트랜치(tranche)는 3년물 변동금리부채권(FRN)이다. 이니셜 가이던스(IPG·최초 제시금리)는 3개월물 리보(Libor)에 180bp(area)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KDB산업은행은 아시아와 유럽에서 투자자를 모집한다. 최근 아시아 시장내 투심 위축세가 뚜렷했다는 점에서 이번 딜에 관심이 쏠린다. 미국 시장의 경우 역내 이슈어들이 금리를 높여 채권 발행을 이어갔지만, 아시아의 경우 발행 시장조차 움츠러든 상태였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이자 국책은행을 중심으로 한국물 조달을 재개하는 모습이다. 국책은행의 경우 우량 신용등급(AA)과 시장 지위 등을 기반으로 한국물 시장 내 벤치마크 역할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 역시 외화채 발행을 위한 주관사 선정 작업에 돌입한 상태다.

코로나19 사태로 시장이 악화된 후 달러채 조달에 나선 곳은 KDB산업은행이 처음이다. 3일 현대캐피탈아메리카가 18억달러 규모의 양키본드를 발행했으나 해당 이슈어는 한국계 미국법인이었다. 더욱이 현대캐피탈아메리카는 글로벌 시장이 아닌, 미국에서만 투자자를 모집했다. 같은날 조달에 나선 한국석유공사는 이종통화인 스위스프랑채권을 발행했다.

이번 딜은 스탠다드차타드가 단독으로 주관한다. 통상적으로 한국물 달러채 딜은 발행 규모에 따라 2~6곳의 하우스가 주관사로 선정돼 모집주선에 나서는 방식이다.

반면 이번 딜의 경우 스탠다드차타드가 단독 주관사로 나서 해당 하우스가 총액 인수에 나선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 경우 KDB산업은행은 충분한 투자수요를 모으지 못 하더라도 자금 조달에는 무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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