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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솔루션 전문' 씨앤테크, 33억 VC 투자유치 LB인베스트·스톤브릿지 베팅, '자산관리·스마트팩토리' 확장성

이종혜 기자공개 2020-04-09 07:45:10

이 기사는 2020년 04월 08일 14: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oT(Internet of Things) 솔루션 전문기업인 씨앤테크(C&Tech)가 LB인베스트먼트와 스톤브릿지벤처스로부터 33억원 규모의 시리즈B 1차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씨앤테크는 자산관리, 스마트팩토리 등으로 사업을 확정할 예정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LB인베스트먼트는 씨앤테크에 20억원을 투자했다. 씨앤테크는 스마트 기계 관제·관리, 스마트팩토리 등 산업용 IoT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IoT 하드웨어 개발부터 웹·앱 소프트웨어 플랫폼, 빅데이터 기반의 데이터처리 기술까지 IoT를 통한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시리즈B 투자라운드의 1차 마감은 총 33억원 규모다. LB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스톤브릿지벤처스가 13억원을 투자했다.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은 각종 사물에 센서와 무선 통신기능을 내장해 연결하는 기술이다. 연결된 사물들이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스스로 분석하고 학습한 정보를 사용자에게 제공하거나 원격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인공지능 기술이다. IoT는 커넥티드카, 스마트홈 등 개인 영역뿐만 아니라 생산, 공정, 유통 등 산업서비스로 확장 중이다.

씨앤테크의 기본 서비스는 여신금융기관과 리스캐피탈을 위한 무인원격 관리 서비스(동산담보 관리 솔루션)이다. IoT 단말을 동산에 부착해 놓기만 하면 된다. 기업이 은행 대출로 담보한 공장 기계장비를 위치뿐만 아니라 파손감식, 가동분석 등을 원격으로 관리하고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인력부족으로 담보물 현장 관리가 어려워 동산의 도난과 파손으로 인한 담보 가치 하락 리스크를 예방한다. 기계장치의 관리를 넘어 해당 업체의 기계장치 가동률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그 회사의 운영 실태를 알 수 있다.

동산담보대출 시장도 IoT 기술이 접목되면서 되살아나고 있다. 금융위원회가 동산금융 활성화 정책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국내 동산담보대출 시장은 5년내 30배(연간 6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씨앤테크는 IBK기업은행, 케이이비(KEB)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주요 은행, 각종 보증기금·여신전문 금융사를 대상으로 11000건 이상의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씨앤테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자산관리, 스마트팩토리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김기덕 씨앤테크 대표는 “시리즈B 투자가 모두 마무리되면 자산관리, 스마트팩토리, B2C까지 확장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LB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씨앤테크는 IoT산업 내에서 하드웨어 최적화에 우수한 역량을 가진 삼성전자 반도체 출신들로 구성돼 있다”며 “경쟁사인 KT와 비교해 제품 경쟁력뿐만 아니라 가격 경쟁력이 있어 안정적인 외형 성장과 함께 다양한 통신 기업으로 M&A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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