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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5억달러 채권 발행 성공…수급 회복 증명 5년물 FRN, 스프레드 3mL+170bp…포모사·글로벌본드 형태

피혜림 기자공개 2020-04-09 09:05:54

이 기사는 2020년 04월 09일 09:0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은행이 5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RegS/144a) 발행에 성공했다. KDB산업은행에 이어 신한은행이 달러채 조달 행렬에 동참해 한국물(Korean Paper) 시장의 회복세를 증명하는 모습이다. 신한은행은 이번 채권을 대만에도 상장시켜 포모사본드(Formosa Bond) 시장을 동시에 공략했다.

신한은행은 8일 아시아 시장에서 글로벌본드 발행을 공식화(announce)하고 투자자 모집을 시작했다. 트랜치(tranche)는 5년물 변동금리부채권(FRN)이다. 이니셜 가이던스(Initial Pricing Guidance·최초 제시 금리)는 3개월 리보(Libor)에 210bp를 가산해 제시했다.

유럽과 미국을 거쳐 투자자 모집에 나선 결과 신한은행은 발행 규모를 5억달러로 확정했다. 가산금리는 IPG 대비 40bp 낮아진 170bp로 결정했다. 23억달러 이상 주문이 몰리는 등 투심은 뜨거웠던 것으로 전해진다.

흥행에 힘입어 신한은행은 안정적인 금리 수준을 형성했다. 이번 채권 스프레드는 전일 프라이싱한 KDB산업은행의 3년물 대비 25bp 높은 수준이다. 국책은행과의 크레딧 차이와 만기 등을 감안할 때 신규 프리미엄 등을 지불하지 않은 셈이다.

해당 채권은 싱가포르는 물론 대만 시장에도 상장한다. 이번 딜이 포모사본드로도 분류되는 이유다. 포모사본드는 대만 시장에서 외국 기관이 찍는 채권으로, 은행 및 증권사가 주요 투자층을 형성하고 있다.

KDB산업은행과 신한은행의 연이은 조달로 한국물 시장에 대한 회복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국물은 물론 아시아 채권시장은 코로나19 사태로 한동안 발행이 중단됐다. 4월초 AIA와 바이두를 시작으로 조달이 재개됐으나 AA급 우량 기업이 발행에 나선 건 KDB산업은행이 처음이었다.

신한은행의 글로벌 신용등급은 A급 수준이다. 무디스와 S&P, 피치는 신한은행에 각각 Aa3, A+, A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딜은 크레디아그리콜(CA)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HSBC가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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