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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언택트 포트폴리오 점검]유니온투자, '커머스·콘텐츠' 온라인화 승부수'문화전문' 탈피 투자 다변화, 프레시지·블랭크코퍼 등 발굴

서정은 기자공개 2020-04-29 08:02:20

[편집자주]

코로나19로 인해 벤처캐피탈 투자 지형이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언택트(비대면)'라는 새로운 투자 카테고리가 형성됐다. 사태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와 맞물려 언택트 문화도 빠르게 스며드는 양상이다. AI·ICT·콘텐츠·유통소비재 등에 속한 벤처기업 다수가 언택트로 간판을 바꿔달았다. 잠재적 잭팟 투자처로 기대를 모으는 벤처캐피탈의 언택트 포트폴리오를 점검한다.

이 기사는 2020년 04월 28일 14:4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니온투자파트너스의 언택트(비대면) 투자 포트폴리오는 온라인 콘텐츠와 커머스를 핵심으로 한다. 유니온투자파트너스는 콘텐츠 전문 벤처캐피탈의 강점을 살려 투자처 확장을 꾀해왔다.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언택트 테마가 조명받으면서 회수 수익 기대도 커지고 있다.

유니온투자파트너스가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선건 약 3년 전부터다. 문화 콘텐츠 분야에만 주력하던 유니온투자파트너스는 기업투자본부를 만든 뒤 프롭테크, 에듀테크, 바이오 등으로 투자영역을 넓혔다. 이후 투자에 탄력이 붙으며 포트폴리오가 대폭 확장됐다.

온라인 커머스 업체 프레시지, 블랭크코퍼레이션, 케이옥션을 비롯한 온라인 콘텐츠 업체 용감한컴퍼니, 오픈서베이 등이 대표적인 언택트 투자처로 손꼽힌다. 해당 종목들은 코로나19 사태를 지나며 언택트 테마로 떠오르는 중이다.

밀키트(Meal-Kit) 업체 '프레시지'는 언택트 포트폴리오 중 성장성 측면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낸 곳이사다. 유니온투자파트너스는 2년간 프레시지에 총 4번의 파격 베팅을 했다. 금액만 해도 약 90억원에 달한다. 프레시지는 지난해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뒤 올해 매출액 2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투자 초기만해도 월별 매출액이 3억~5억원대였던 것을 감안하면 수십배 이상 매출액이 늘어난 셈이다.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는 블랭크코퍼레이션도 대표적인 언택트 기업이다. 유니온투자파트너스는 2018년에 SBI인베스트먼트와 함께 투자에 나섰다. 이 중 유니온투자파트너스 투자금액은 30억원대 후반이었다.

블랭크코퍼레이션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반 O2O 서비스 업체로 '마약베개' , 블랙몬스터 옆머리 다운펌' 등 히트상품을 내놓으며 초고속 성장해왔다. 2019년 적자전환에도 불구하고 해외 매출이 순항하는 등 지속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교육컨텐츠 플랫폼 용감한컴퍼니도 선구안이 돋보이는 투자 사례다. 유니온투자파트너스는 지난해 초 15억원의 자금을 용감한컴퍼니에 투자했다. 시리즈B 투자를 위한 브릿지(Bridge) 단계 성격으로 강의 플랫폼 확장을 위한 차원이었다.

당시 유니온투자파트너스는 경쟁업체들이 오프라인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 고객을 끌어들이는 전략을 높게 평가했다. 용감한컴퍼니의 기업가치는 투자대비 시점 2배 가량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온피씨씨포트폴리오투자조합을 통해 투자된 모바일 설문조사 기업 '오픈서베이'도 순항 중이다. 유니온투자파트너스는 2019년 1월을 시작으로 세번에 걸쳐 30억원 가량을 오픈서베이에 베팅했다.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위기관리 등을 원하는 고객들의 설문 수요가 늘어나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이밖에 아파트 상주형 O2O 생활 심부름 서비스업체 '김집사' 등도 코로나19 사태 이후 각광받고 있는 종목이다. 유니온투자파트너스 관계자는 "커머스, 콘텐츠 분야 업체들이 온라인화 돼가는 현상을 포착해 관련 분야 투자를 늘려왔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광고·유통·콘텐츠 관련 기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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