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10(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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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앤텍벤처, 숨고르기 투자 '바이오 집중모드' '코로나19' 리스크 최소화, '안전성 무게' 신약개발사 베팅

이광호 기자공개 2020-05-07 08:59:58

이 기사는 2020년 05월 06일 15:4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앤텍벤처투자가 자금 집행에 속도를 조절하고 있는 가운데 '바이오 집중모드'에 들어갔다. 코로나19 사태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비교적 안전한 투자처로 여겨지는 혁신 바이오 업체 발굴을 이어가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지앤텍벤처투자는 2018년 12월에 결성한 '지앤텍빅점프투자조합' 자금을 55% 소진했다. 약정총액 1112억원 중 620억원을 납입했다. 지금까지 총 27개 업체에 투자를 완료했다. 최근 투자한 기업은 6곳에 달한다. 이전과 달리 모두 바이오 업체에 베팅했다.

앞서 온라인 P2P 플랫폼 '투게더앱스'와 5G용 케이블 업체 '센서뷰' 투자 등 4차 산업 분야에 집중했던 것과 다른 행보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지앤텍벤처투자는 당분간 바이오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 포트폴리오는 대부분 신약개발 업체다. 카이노젠(면역항암제·대사항암제), 빅씽크(항암제·디지털치료제), 와이브레인(신경정신질환 전자약), 사이토반트사이언스(세포치료제), 케이피에스(항암제·디지털치료제), 에이피테크놀로지(모유당HMO) 등이 대상이다.

특히 와이브레인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곳은 2013년 창업 후 뇌질환 전반의 전자약을 개발해 관련 통합 플랫폼을 구축한 대표기업이다. 손바닥 크기의 전자약으로 뇌질환을 집에서 편리하게 치료할 수 있다. 의사들이 환자들을 동시에 모니터링할 수 있는 플랫폼을 완성했다는 평가다.

지앤텍빅점프투자조합은 지앤텍벤처투자가 현재 운용하는 펀드 중 가장 규모가 크다. 그동안 결성한 펀드의 규모는 300억~500억원 안팎이다. 1000억원대 펀드 운용은 설립 이래 처음이다. 올 하반기에 투자를 완료하고 관리·회수모드에 돌입할 예정이다.

대표펀드매니저는 정인혁 상무다. 정 상무는 한양대학교 생화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우신벤처투자, 질병관리본부 생명의과학센터, 마크로젠, 차바이오텍 등을 거친 바이오 전문가다. 2017년 출범한 '지앤텍3호벤처투자조합'의 대표펀드매니저도 겸하고 있다.

팔로우온 투자에 집중하는 동시에 유망 바이오업체 발굴에 주력할 방침이다. 지난해 시드 등 초기투자에 열을 올린 것과 달리 시리즈A 또는 시리즈B 등 후속투자를 단행하며 유의미한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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