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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 PE, 할리스커피 매각 재시동 넌바인딩 오퍼 앞둬…밸류에이션 격차 변수

노아름 기자/ 최익환 기자공개 2020-05-18 10:28:07

이 기사는 2020년 05월 15일 13:4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커피 프랜차이즈 할리스커피(법인명 할리스에프앤비) 원매자를 재차 물색한다. 이번달 말까지 새로운 원매자군을 추린 뒤 구체적인 협상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할리스커피 매각주관사 골드만삭스는 조만간 잠재적 원매자로부터 법적 구속력이 없는 넌바인딩 오퍼(Non-binding offer)를 제출받는다. 마감 기한은 유동적이다. 이달 말까지는 잠재적 원매자로부터 인수 희망가격을 받아볼 것으로 보인다.

할리스커피는 1998년 서울 강남에 국내 최초로 에스프레소 전문점을 오픈한 커피 브랜드다. 현재 약 510곳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테스트베드 기능을 하는 직영점 비중이 전체의 약 20%를 차지한다. △1인 좌석 △그룹석 △드라이브 스루 등 상권 특색 및 소비자 이용행태를 반영한 맞춤형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이외에 최근 트렌드로 자리잡은 다이어리, 굿즈 등을 출시해 집객력을 높였다. 디즈니와 콜라보레이션한 결과 '미키마우스'와 '푸'를 입힌 플래너가 인기를 끌었으며, 최근에는 캠핑의자와 파라솔 세트 구매문의가 늘어 발주량을 재조정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외형과 현금창출력 지표가 개선됐다. 할리스커피는 지난해 전년대비 6.5% 증가한 매출 164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54억원 수준을 나타냈다. 업계에서는 IMM PE가 실적 개선을 이룬 할리스커피 매각을 재추진하려는 것으로 풀이한다.

IMM PE는 2013년 할리스커피를 인수한 뒤 자본재조정(리캡) 및 배당 등을 통해 할리스커피 투자 원금을 모두 회수했다. 때문에 최종 매각가에 따라 수익률(IRR) 극대화를 도모해볼 수 있는 상황이다. 앞서 글로벌 투자은행(IB)이 나서 매각을 추진했으며, 최근에는 공차코리아 매각을 주관했던 골드만삭스가 매각주관 지위를 따냈다.

시장 관계자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IMM PE는 할리스커피에 관심을 보여 온 원매자와 협상을 지속해왔으나, 매도자 눈높이에 맞는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재차 원매자를 물색하게 된 것으로 파악된다.

업계에서는 할리스커피가 시장에서 인정받을 몸값에 관심을 보이는 분위기다. 최근 식음료(F&B) 프랜차이즈 중에서는 유니슨캐피탈의 공차코리아 투자금회수(엑시트)가 시장을 놀라게 했다. 밀크티 브랜드 공차는 2019년 에비타(320억원)의 약 10.9배 수준인 3500억원에 매각됐다. 해당 에비타 멀티플을 할리스커피에 적용하면 4730억원이 도출된다.

다만 대만과 일본 등 해외에도 사업 영토를 둔 공차와는 달리 할리스는 주요무대가 국내에 국한된다. 할리스커피의 경우 지난해 실적개선을 이뤘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지켜봐야한다는 의견도 나오는 분위기다. 때문에 멀티플 5~6배 내외가 적정해 보인다는 목소리도 시장 일각에서 나온다.

IB업계 관계자는 "공차 사례로 인해 F&B 매물에 대한 매도자의 밸류에이션 기대치가 높아진 상황"이라며 "원매자와의 밸류에이션 간극을 극복해야 딜이 종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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