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09(목)

industry

'이커머스 진출' 교원그룹, 물류도 강화한다 오너2세 장동하 대표 지휘…풀필먼트 시스템 구축·인력채용 박차

최은진 기자공개 2020-05-20 07:15:18

이 기사는 2020년 05월 18일 16:5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빨간펜, 구몬학습으로 유명한 교원그룹이 최근 '물류사업'을 확대하고 나섰다.

올 초 자사 상품은 물론 외부 상품까지 판매하는 이커머스 플랫폼을 론칭한 데 따라 물류사업을 키울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풀필먼트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업무를 전담할 신사업 추진 조직도 만들고 있다. 오너 2세가 지휘하는 사업인 만큼 신사업으로 드라이브를 거는 분위기다.

교원그룹은 '교원크리에이티브'라는 계열사를 통해 올해 초 '마켓85(Market85)'라는 이름의 이커머스 플랫폼을 론칭했다. 아이를 키우는 학부모를 주요 타깃으로, 그들이 필요로 할만한 상품을 모아 판매한다는 취지 하에 기획됐다.

학습지나 전집, 건강식품 등 교원그룹이 취급하는 품목 뿐 아니라 외부 상품들도 판매한다는 점이 주목된다. 교원그룹이 확보하고 있는 충성도 높은 학부모층 고객들을 끌어들여 그들에게 맞는 '이커머스' 사업을 해보겠다는 복안이다.
교원그룹이 운영하고 있는 '마켓85' 어플리케이션 메인화면

다른 이커머스 기업들이 일반 불특정 대중을 상대로 사업을 하는 데 반해 교원그룹은 명확한 타깃층이 있기 때문에 맞춤형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벌써부터 학부모들 사이에서 마켓85의 발음을 본따 '맞게팔오'라는 유행어가 돌 정도로 서서히 입소문이 나고 있다"며 "온라인 및 모바일 구매가 강화된 데 따라 신사업으로 이커머스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커머스 사업은 교원그룹 2세 장동하 교원크리에이티브 대표이사(사진)가 담당하고 있다. 장 대표는 창업자 장평순 회장의 독자로, 유일한 승계후보자로 꼽힌다.

1983년생으로 국민대학교를 졸업한 그는 2012년 교원그룹에 합류해 실무를 익히다 2016년부터 일부 계열사의 대표이사 자리에 앉아 본격 경영수업을 시작했다.

신사업 전권을 쥔 2세가 직접 지휘하는 이커머스는 교원그룹이 가장 심혈을 기울여 밀어주는 사업으로 꼽힌다. 플랫폼을 론칭한 데 이어 최근 물류사업을 강화하고 나선 것도 이 때문이다. 단순히 플랫폼 및 상품 확보 뿐 아니라 물류와 배송 시스템까지 내재화해 관련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교원그룹은 우선 풀필먼트 IT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풀필먼트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건 다양한 상품을 배송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겠다는 의미다. 해당 역량이 이커머스 사업자의 핵심 경쟁력을 좌우하는 만큼 선제적으로 이를 내재화 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아울러 쇼핑몰 B2C 물류영업 등의 경력자를 채용하고 있기도 하다. 물류사업만을 전담할 신사업 추진팀을 만드는 차원에서다. 팀장급부터 시작해 사원급까지 다양한 인력을 모집하고 있다.

특히 쇼핑몰 물류영업의 경력자를 어패럴 및 화장품 등 교원그룹과 전혀 관계없어 보이는 분야까지 물색하고 나섰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커머스 사업을 교원그룹이 잘 아는 품목 뿐 아니라 전체를 아우르는 수준까지 강화하겠다는 포부가 담겨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교원그룹 내부 관계자는 "단순히 교원그룹이 하고 있는 자체 사업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상품을 아우르고 이를 물류 시스템으로 내재화 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다"며 "새롭게 하는 시도이기 때문에 다양한 인력을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원그룹은 이커머스 및 물류 사업을 통해 학습지 시장의 부진을 만회하겠다는 목표다. 저출산 및 경쟁심화로 관련시장이 상당부분 축소된 만큼 돌파구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교원그룹의 모기업인 ㈜교원의 경우 별도기준 매출액은 4000억원 수준으로 20년 수준과 동일하지만 순이익은 160억원 규모로 약 절반 가량 줄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편집인이진우등록번호서울아00483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