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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인베스트 자회사 ‘슈미트’, 초기기업 투자 속도 30억 개인조합 5호 결성, 딥테크 · 바이오 발굴 주력

이종혜 기자공개 2020-05-19 07:57:50

이 기사는 2020년 05월 18일 15: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SC인베스트먼트의 자회사 슈미트가 개인투자조합 5호를 결성하며 초기 기업 투자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핵심 기술기업 가치가 높아질 전망으로 로보틱스 등 딥테크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액셀러레이터 슈미트는 최근 30억원 규모의 ‘슈미트밸류업개인투자조합 제5호’를 결성했다. 이 펀드는 법인출자자가 아닌 개인투자 중심의 유한책임출자자(LP)로 구성했다. 지난해 10월 20억원 규모의 ‘슈미트밸류업 개인투자조합 4호’를 결성한 이후 8개월 만에 펀드 결성을 했다.

슈미트는 2018년 결성한 1호 조합을 시작으로 총 5개의 펀드를 결성했다. 빠른 의사결정과 초기투자에 대한 강점을 살려 기존 재원을 빠르게 소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번 펀드는 딥테크 등 국내 기술 기업 발굴에 무게를 둔다. 코로나19 파장으로 새로운 산업군이 재편되는 만큼 딥테크(모빌리티·AI첨단소재·로보틱스) 분야의 초기 기업 발굴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바이오, 플랫폼 비즈니스 등 유망 극초기 기업들의 시장 정착을 돕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 5억원 미만의 시드 또는 시리즈A 단계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슈미트는 임직원들이 기술 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차별화된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만큼 빠른 투자 집행이 이뤄질 전망이다.

슈미트는 모회사인 DSC인베스트먼트와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투자를 집행해오고 있다. 그동안 양사는 투자 대상에 대해 공동투자 또는 후속투자를 단행해왔다. 슈미트가 2018년 팁스(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운용사 지위를 얻은데다 액셀러레이터의 벤처펀드 결성까지 허용되면서 양사는 시너지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팁스는 민간 자본을 활용, 창업팀을 선별해 선투자하고 정부의 연구개발(R&D)자금을 연계해 고급 기술인력의 창업을 촉진하는 프로그램이다. 슈미트는 총 6년의 사업권(3년+3년)을 부여받았다. 특히 DSC인베스트먼트가 ABL바이오 등 성공적인 투자 사례를 만들어온만큼 바이오뿐 아니라 딥테크, 커머스 기업들도 주목하고 있다.

양사는 즉석식품제조판매 업체인 수버킷 투자를 시작으로 유튜브 댄스채널 ‘원밀리언’, 동대문 패션재료 오픈검색 플랫폼 ‘키위’, 블록체인 로보어드바이저 ‘헤이비트’, 전동킥보드 공유서비스 ‘올룰로’, 배달음식 전문 공유주방서비스 ‘고스트키친’, 바이오벤처 ‘큐리진’과 ‘넥스트바이오사이언스’. 리튬이차전지 양극 소재를 개발하는 ‘에스앰랩’, 재활 전문기기를 개발한 ‘에이치로보틱스’ 등에 투자를 단행했다.

2017년 DSC인베스트먼트가 설립한 액셀러레이터인 슈미트는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주요 출자자로 참여했다. 현재 DSC인베스트먼트가 지분율 73.58%를 보유하고 있다. 극초기 창업기업을 발굴해 엔젤투자는 물론 사무 공간을 제공하거나 재무, 회계, 마케팅 등 기업 경영에 관해 지원하며 안정적인 조기정착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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