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금융, '은행권 동행펀드' 경쟁률 10대1 아주IB투자 등 출사표, 내달 위탁운용사 최종 선정
박동우 기자공개 2020-05-25 08:00:09
이 기사는 2020년 05월 22일 18: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성장금융이 진행하는 '은행권 스타트업 동행펀드' 출자사업에 운용사 10곳이 도전장을 던졌다. 위탁운용사 1곳을 최종 선정하는 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성장금융은 22일 은행권 스타트업 동행펀드 출자 제안서 접수를 마쳤다. 1개 위탁운용사를 선정하는데 10개 벤처캐피탈이 몰렸다. 성장금융은 서류심사를 통해 숏리스트(예비 적격후보군)를 추린 다음 현장실사와 구술심사를 거쳐 6월 중 최종 위탁운용사를 뽑을 방침이다.
제안서를 낸 운용사는 △대성창업투자 △라구나인베스트먼트 △세마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스퀘어벤처스 △아주IB투자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 △열림파트너스 △이에스인베스터·JB자산운용 △캡스톤파트너스 △케이브릿지인베스트먼트 등이다.
은행권 스타트업 동행펀드의 위탁운용 금액은 250억원이다. 성장금융이 은행권일자리펀드와 성장사다리펀드에서 100억원씩,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은 50억원을 출자한다. 위탁운용사는 최소 300억원 규모의 자조합을 결성해야 한다.
펀드 존속기간은 최장 13년, 투자기간은 8년으로 짰다. 성장 잠재력이 높지만 엑시트까지 오랜 기간이 걸리는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유인을 늘리려는 정책적 목표를 반영했다. 회수한 재원으로 재투자를 허용하는 점도 특징이다. 단일 비히클로 초기투자와 팔로우온(후속투자)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다.
성장금융 관계자는 "은행권 스타트업 동행펀드는 80% 이상의 출자비율을 제시한 덕분에 운용사들의 호응을 받았다"며 "회수한 자금으로 재투자를 허용한 대목도 벤처캐피탈들에 매력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인베스트
-
- 수출입은행, 상반기 출자사업에 14곳 출사표
- 쿼터백운용, 일임비즈니스 방향전환 "퇴직연금 집중"
- 세번째 'VOYAGE' 론칭 보고펀드, '흥행예감'
- [배당ETF 돋보기]미래에셋 미국배당+7%, 커버드콜 대장주 인기 꾸준
- [VC 투자기업]올릭스, 탈모·비만치료제 성과 톡톡…기술 수출 확대
- [VC 투자기업]테이크원컴퍼니, 애니메이션사 인수…시너지 기대
- [비상하는 K-우주항공 스타트업]페리지 ‘3000억 밸류’ 예측…적자 개선 과제
- [비상하는 K-우주항공 스타트업]'프리IPO 순항' 나라스페이스, 밸류업 핵심은 '볼륨 업'
- AC업계, 한 목소리 낸다…AC·초기투자협회 '통합' 임박
- 케이알벤처스, 심사역 채용 '지지부진'…펀드운용 차질
박동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Board Index/카카오]SM엔터·카뱅 이사회 공시, 결정적 차이는 '반대사유 공개'
- [레버리지&커버리지 분석]'갚고 또 갚고' GS E&R, 재무건전성 강화전략 지속
- [Board Index/카카오]페이·게임즈·SM엔터, 사추위에 '전원 사외이사' 배치
- [Board Index/카카오]'대표·의장 따로' 상장계열사 10곳 중 4곳
- [Board Index/카카오]'쇄신'과 마주한 이사회, 인적구성부터 바꿨다
- [레버리지&커버리지 분석]HD현대오일뱅크 차입기조 관통하는 키워드 '장기'
- [투자 포트폴리오 리포트/LS전선]'출범 10년차' LS에코에너지, 동남아시장 개척 첨병
- [유동성 풍향계]최대현금 쌓은 GS글로벌, 비결은 '운전자본 제어'
- [기업집단 톺아보기]SNT저축은행, 자산건전성에 '경고등' 켜졌다
- [기업집단 톺아보기]SNT에너지, 16년만의 '무상증자' 결정한 배경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