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03(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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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운용, 순손실 축소 '위안'…펀드 설정액 내리막 [헤지펀드 운용사 실적 분석]설정액 작년 9월말 800억, 반년만에 700억대로…헤지펀드 시장 위축 타격

이효범 기자공개 2020-05-27 10:31:22

이 기사는 2020년 05월 25일 10:3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링크자산운용이 3년째 순손실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다양한 전략의 헤지펀드를 잇따라 내놓으면서 운용자산을 2배 넘게 키웠지만, 라임사태 영향으로 시장이 위축되자 타격을 입었다. 그나마 순손실 폭이 매년 줄고 있다는 점은 위안거리다.

링크자산운용은 2019 회계연도(2020년 3월말 결산)에서 영업수익 8억원을, 영업손실과 순손실을 각각 2억원씩 기록했다. 영업수익은 전년대비 100% 가까이 증가했으나 여전히 순손실을 면치 못했다. 최근 3년간 이같은 적자는 지속되고 있다.


주 수익원인 펀드운용보수는 6억원으로 2018 회계연도에 비해서 3억원 늘었다. 펀드 설정액이 늘어난 덕분이다. 링크자산운용의 전체 펀드 설정액은 지난 3월말 기준 719억원이다. 2019년 3월말 기준 391억원에 비해서 83.86%(328억원) 증가한 규모다.

펀드 설정액은 작년 6월말 기준 633억원, 9월말 800억원으로 치솟았다. 그러나 같은해 연말 다시 781억원으로 감소했다. 올해 초까지 자금이 빠지면서 다시 700억원 초반대로 줄었다. 국내 헤지펀드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되면서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운용보수율은 상대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말 링크자산운용의 평균 운용보수율은 75bp 가량이다. 2019년 3월말 보수율인 62bp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비상장펀드 뿐만 아니라 롱숏전략을 포함한 멀티전략 펀드를 잇따라 출시하면서 보수율도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영업비용은 2018 회계연도 8억원에 비해 1억원 늘어났다. 운용사 임직원 수는 9명으로 2019년 3월말 당시와 동일하다. 급여비용도 오히려 감소했으나 다른 관리비가 증가했다. 순손실 폭이 매년 줄고 있다는 점은 그나마 위안거리다. 링크자산운용의 순손실은 회계연도 기준 2017년 7억원, 2018년 4억원, 2019년 2억원 등으로 감소세다.

헤지펀드 19개 중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를 사용하는 헤지펀드 수는 5개다. 코스닥벤처, 공모주 하이일드, 롱숏 전략 등을 활용하는 펀드 등이다. 이 가운데 2018년 5월 설정한 코스닥벤처펀드 누적수익률이 23.45%로 가장 높다. 나머지 펀드들은 모두 2019년 설정된 펀드다. 지난 3월말 기준 5개 펀드 누적수익률은 모두 플러스(+) 수치로 나타났다.

링크자산운용은 지난 2016년 10월 설립돼 이듬해인 2017년 6월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같은해 8월에 미국 비상장 기업인 '스페이스X'에 약 100억원을 투자하는 사모펀드를 처음으로 설정하기도 했다. 스페이스X는 민간 우주탐사기업으로 무인우주선에 이어 유인우주선을 상업화하는 비즈니스를 벌이고 있다. 또 2018년 9월에는 투자자문업 라이선스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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