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10(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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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탈 '모태 1차 자펀드' 결성 촉각 '확약서 2안 제출' 마감 임박, 키움·코오롱 등 투자처 물색

이윤재 기자공개 2020-05-26 08:05:44

이 기사는 2020년 05월 25일 14:1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진 모태펀드 1차 정시출자 자펀드 결성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한 달 안에 첫 투자를 완료하겠다는 투자촉진확약서 2안을 제출한 운용사들의 경우 사실상 이번 주가 사실상 펀드결성 마감시한이 될 전망이다.

모태펀드 운용 기관인 한국벤처투자는 4월 1차 정시출자 결과 발표를 앞두고 파격적인 제도를 도입했다. 이른바 운용사들로부터 투자촉진확약서를 받아 가점을 부여하는 방식이었다. 가점이 위탁운용사 당락을 좌우하는 요인으로 여겨지면서 많은 운용사들이 투자촉진확약서 카드를 만지작 거렸다.

의무투자를 확대하는 투자촉진확약서 1안은 대다수 운용사들이 확약서를 낼 수 있는 구조였다. 2안의 경우 운용사 선정 이후 한달 내 첫 투자집행을 마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투자 집행을 위해 한달 내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붙는 만큼 쉬운 선택지는 아니었다. 출자기관인 한국벤처투자는 개별 운용사의 투자촉진확약서 제출 여부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다만 업계 관계자 말을 종합해보면 다수가 2안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펀드 결성은 이미 시작됐다. 키움인베스트먼트와 코오롱인베스트먼트가 지난주 펀드 결성을 마쳤다. 키움인베스트먼트는 혁신모험 창업초기, 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소재부품장비 부문에서 각각 위탁운용사를 꿰찬 곳들이다. 문화계정에서는 화이인베스트먼트 등이 이번 주 결성총회를 앞두고 있다.

자펀드가 속속 만들어지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일부 운용사가 2안을 이행하지 못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달초부터 연휴가 끼어 사실상 펀드레이징을 위한 물리적인 시간이 많지 않았다. 출자를 확약한 곳들도 코로나19 변수가 다시 터져나오면서 예정된 일정을 소화하지 못한 경우도 있다. 투자촉진확약서를 이행하지 못할 경우 내년 출자사업에서 페널티를 받는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많은 운용사들이 투자촉진확약서 2안을 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펀드레이징과 관련해서 여러 변수가 산재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걸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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