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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IPO]거래소 사전신청 완료…연내 빅딜 또 뜬다상장 예비심사 청구 임박…상장 주관사단, NH·한국·JP·미래

양정우 기자공개 2020-05-26 14:23:40

이 기사는 2020년 05월 25일 17:1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연내 유가증권시장에 도전하기로 결정했다. 한국거래소에 사전 신청을 마무리한 데 이어 조만간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기로 했다. SK바이오팜에 이어 또 하나의 조 단위 빅딜이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에 등장할 전망이다.

◇거래소, 사전 협의 거쳐 신청 일단락…상장 주관사단, 상주 근무 사력

25일 IB업계에 따르면 빅히트는 지난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사전 신청을 완료했다. IPO 심사를 공식적으로 청구하기에 앞서 진행하는 사전 절차다. 이번 주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이달 초부터 상장 주관사단은 한국거래소와 사전 협의를 벌여왔다. 유가증권시장에 도전할 경우 심사 청구를 기점으로 2~3주 전부터 협의 절차를 밟아야 한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JP모간 등이다. 공동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상장 주관사단은 지난 4월부터 상주 근무를 결정했다. IB 실무진이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빅히트 본사로 출근해 왔다. 주관사별로 실사 스케줄에 맞춰 적정 인력을 배정했다. 올해 주관순위의 판도가 달린 빅딜인 만큼 IPO 성사에 사력을 다해 왔다.

빅히트 역시 내부적으로 상장 가닥을 잡았을 때부터 사전 채비에 만전을 기했다. 그만큼 IPO 승인의 발목을 잡을 돌발 이슈가 나올 가능성은 낮다는 게 중론이다. 향후 상장 완주를 결정할 마지막 관건은 결국 밸류에이션이다.

◇주관사 경쟁전, 4~6조 밸류 제안…영업익 압도적, 엔터 3사 총액보다 많아

IB업계는 상장주관사 경쟁전에 나설 당시 빅히트의 IPO 밸류로 4~6조원 대를 제시했다. 단순히 국내 연예기획사가 아니라 글로벌 팬덤이 몰린 콘텐츠(방탄소년단)를 만든 엔터사로 여겼기 때문이다. 다만 이 상장 밸류를 적정시가총액으로 책정하려면 주가수익비율(PER)이 40~50배 수준을 넘어야 할 전망이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724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IPO를 앞둔 빅히트의 내부 고민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일시적 수익 위축을 겪더라도 '월드 클래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가치와 빅히트의 기획 역량엔 흔들림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상반기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하반기 코스피 입성에 드라이브를 걸기로 했다.

국내 엔터사 3사(JYP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의 경우 코로나19 여파로 주저앉았던 주가가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개별 사정에 따라 정도 차이는 있지만 코로나19 사태 전 주가에 빠르게 다가서고 있다. 공모 투자자 입장에선 빅히트의 공연 차질에 따른 실적 부침 역시 중대 리스크로 여기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다.

IB업계 관계자는 "BTS가 빅히트 기업가치의 전부는 아니다"며 "상장 주관사단은 공모 세일즈 과정에서 콘텐츠 기획과 생산의 차별성을 드러내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빅히트는 국내 3대 엔터사가 근접할 수 없는 실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K-IFRS)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879억원, 975억원으로 집계됐다. 2018년(K-IFRS 3014억원, 798억원)과 비교해 각각 95%, 17% 가량 늘어났다. 영업이익 규모는 엔터 3사의 실적(컨센서스 기준)을 모두 합한 것보다 많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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