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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제약 공동 창업주, 잇따라 자녀에게 지분 증여 조의환 회장·최승주 회장, 자녀에게 각각 18만여주·30만주 증여…오너 2세 경영 신호탄

강인효 기자공개 2020-05-26 13:08:16

이 기사는 2020년 05월 26일 08: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창업주 공동 경영 체제를 유지해온 삼진제약이 2세 경영 체제로 변모를 꾀하고 있다. 공동 창업주인 최승주 회장에 이어 조의환 회장도 또다시 보유 중이던 삼진제약 주식을 증여하면서다. 삼진제약은 18년간 회사 경영을 이끌어온 전문경영인(CEO)인 이성우 사장이 올해 3월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오너 2세 경영 체제로의 전환이 예고된 바 있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최대주주인 조의환 회장은 지난달 초 보유하고 있던 15만주의 삼진제약 주식을 장남인 조규석 전무와 차남인 조규형 상무에게 7만5000주씩을 증여했다. 조 회장은 이어 이날 20만주를 10만주씩 두 아들에게 또다시 증여했다.

이로써 조 회장의 삼진제약 보유 주식수는 기존 169만여주(지분율 12.15%)에서 134만여주(지분율 9.64%)로 줄었다. 반면 조규석 전무와 조규형 상무의 보유 주식수는 기존 0주에서 각각 17만5000주(지분율 1.26%)로 늘었다.

최승주 회장도 지난 15일 보유 중이던 삼진제약 주식 80만주를 장녀인 최지현 전무를 비롯한 친인척에게 증여했다. 최 전무가 부친인 최 회장으로부터 증여받은 주식수는 30만주다. 최 전무를 제외한 나머지 50만주는 최 회장의 차녀와 삼녀 그리고 각 자녀의 사위 및 손주 등 친인척이 나눠서 물려받았다.

최 전무는 이번 수증에 앞서 작년 하반기 삼진제약 주식 4만여주(지분율 0.28%)를 장내서 매입하며 처음으로 회사 주식을 보유하게 됐다. 이번 수증 물량까지 포함하면 최 전무의 보유 주식수는 33만8692주(지분율 2.44%)로 늘어나게 됐다. 지분율만 놓고 보면 최 회장의 장녀인 최 전무가 조 회장의 장남과 차남보다 여전히 앞서고 있다.

업계에선 조 전무와 최 전무가 2017년말 상무로 승진한 데 이어 2년 만인 작년 말 전무로까지 승진하자 삼진제약이 본격적으로 2세 경영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고 바라보고 있다. 여기에 더해 삼진제약이 공동 창업주의 지분 승계를 지렛대 삼아 자녀로의 경영권 승계도 나섰다는 분석이다. 다만 두 공동 창업주의 이번 증여에도 불구하고 최대주주에는 변동이 없다.

삼진제약은 올해 3월 전문경영인인 이성우 사장이 임기 만료로 물러나자 2명의 전문경영인을 내세우며 4인 공동 경영 체제를 구축한 바 있다. 1941년 동갑내기이자 삼진제약 공동 창업주인 조 회장과 최 회장의 대표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삼진제약 측은 오너 일가의 지분 증여와 관련해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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