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0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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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밸류, ‘가치플러스 펀드’ 후속작 내놨다 [인사이드 헤지펀드]폭락장 후 수익률 20% 흥행에 탄력, 롱바이어스드 집중 전략 유지

김시목 기자공개 2020-05-28 08:03:26

이 기사는 2020년 05월 26일 15:5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가치플러스 펀드' 후속 상품을 내놓는다. 주가 폭락장 후 설정한 펀드 수익률이 한 달 만에 20%에 육박하는 등 가능성을 확인하면서 동일한 구조의 상품을 출시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한국밸류가치플러스UP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펀드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다. 최소 가입금액은 1억원으로 개방형 구조로 설계됐다. 다만 1개월 내 환매 시 이익금의 50% 가량을 수수료로 지불해야 한다.

신규 설정 중인 펀드는 주식 종목에 집중투자하는 롱바이어스드(Long biased) 전략을 추구한다. 저평가 흐름이지만 성장잠재력이 높은 종목을 선별해 운용한다. 가령 업황 침체 뒤 턴어라운드와 함께 이익정상화 국면에 진입한 기업 등이 대상이다.

주식 비중은 0~100% 사이로 상황에 따라 조절한다. 초과 수익 기회 시 특정 주도 업종이나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반대로 변동성 확대 시 ETF(코스피, 코스닥)를 활용하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다. 보텀업 어프로치(Bottom-up Approach)으로 중심을 잡는다.

특히 연초 도입한 MP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MP 편입 종목 중 성장가치주, 턴어라운드형 주식에 집중 투자(20개 종목 내외)한다. 보유종목의 80% 수준으로 MP 편입 종목을 구성하고 시가총액이나 거래량 탓에 편입되지 못한 종목을 20% 가량 담는다.

한국투자밸류파트너스의 전략은 사실상 전작인 ‘한국밸류가치플러스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과 동일한 구조다. 당시 단기간 내 주가 반등에 베팅한 상품이다. 상승 국면에서 주가가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종목으로 고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란 자신감이었다.

결과적으로 판단은 주효했다. 한달 만에 수익률이 20%에 육박하는 등 부진한 흐름을 뒤바꿨다. 당시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역량을 신뢰하는 고객들을 위주로 단기간 내에 자금을 모집했다. 펀드 설정액이 10억원 안팎으로 미미했던 배경이었다.

담당 운용역은 전작에 이어 최 매니저가 맡는다. 누적 수익률이 100%를 넘어선 ‘한국밸류 10년투자 파이오니아 증권투자신탁(주식)’의 운용역으로 잘 알려져 있다. MP를 적용해 펀드 편입 재산을 채운 뒤 최 매니저의 선구안과 판단으로 나머지를 결정한다.

시장 관계자는 “기존 펀드가 운용사나 업계 전반에서도 높은 수익률을 거두면서 성공했지만 설정액이 크지 않았던 게 아쉬웠던 대목”이라며 “운용사 입장에선 후속 상품 역시 앞선 성공을 적극적으로 세일즈하면서 성과를 내겠단 의중도 담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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